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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① 대구 장거리 교통, 버스 줄고 철도 늘고…철도 승객 2년 새 약 20%↑ (계속) |
대구의 장거리 이동에서 버스 이용객은 줄어드는 반면 철도 이용객은 크게 늘면서 교통수요의 중심축이 달라지고 있다.
14일 대구 지역 버스터미널과 철도역 승차 인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대구 지역 고속·시외버스터미널 등 5곳의 승차인원은 2023년 363만 7216명에서 2025년 337만 4705명으로 7.2% 감소했다.
버스터미널 승차객은 코로나19 직후인 2021년 290만 1118명에서 2023년 363만 7216명으로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지만 2024년 355만 3861명, 2025년 337만 4705명으로 다시 줄었다.
터미널별로는 감소세가 더욱 두드러졌다.
서부정류장은 2023년 100만 8265명에서 2025년 88만 5350명으로 12.2% 감소했고, 북부시외버스터미널은 27만 2821명에서 20만 9465명으로 23.2% 줄었다.
정류장으로 운영 중인 서대구고속버스터미널도 같은 기간 16만 6731명에서 14만 4900명으로 13.1% 감소했다.
반면 동대구버스터미널은 215만 8763명에서 211만 4038명으로 2.1% 감소하는 데 그쳤다.
철도 이용객과 비교하면 흐름은 더욱 뚜렷하다.
동대구역·서대구역·대구역과 대경선(동대구·서대구·대구)의 승차인원은 2023년 1167만 666명에서 2025년 1391만 498명으로 19.2% 증가했다.
특히 2024년 12월 개통한 대경선의 영향이 컸다. 대경선 대구권 구간 승차 인원은 2024년 12만 4168명에서 2025년 242만 8777명으로 크게 늘었다.
올해도 철도 이용객 증가세는 이어지고 있다. 2026년 7월까지 동대구역 562만 243명, 서대구역 45만 1359명, 대구역 74만 5116명, 대경선 대구권 구간 155만 1855명 등 모두 836만 8573명이 이용했다.
승차인원을 월평균으로 환산해 연간 철도 승차객을 추산하면 지난해보다 약 3.1% 많은 1435만 명 수준으로 추산된다.
한편 군위에서는 대구를 오가는 급행버스 운행이 시작되면서 버스터미널 이용객 감소가 더욱 두드러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군위버스터미널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로 운행 횟수가 하루 100대에서 30대 미만으로 내려앉았고, 군위에 급행버스가 들어오니까 이용객 수가 점점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군위버스터미널 승차객 수는 2021년 3만 6710명에서 대구로 통합된 2023년 3만 636명으로 줄었고, 2025년 2만 952명까지 감소했다.
코로나19 이후 회복세를 보이던 버스터미널 이용객이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 가운데 철도와 급행버스 등 대체 교통수단의 이용은 늘면서 버스업계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