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제도 창설 65주년…제4회 '세무사의 날' 기념식 개최

'주석 세무사법' 첫 발간·국회의장 공로장·고향사랑기부 유공 표창·공로상 시상
'국민의 세무사상' 10명 시상…수재민 성금 1억 2035만원 전달
구재이 회장 "1만8천 회원과 함께 흔들리지 않는 세무사제도 열어갈 것"



한국세무사회(회장 구재이)는 지난 9일 서울 서초구 한국세무사회관 대강당에서 '세무사제도 창설 65주년 및 제4회 세무사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구재이 회장을 비롯해 역대 회장단과 임원, 회원 등 180여 명이 참석해 65년간 이어온 세무사제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국민 납세권익 보호와 국가재정 발전에 기여해 온 의미를 되새겼다. 1961년 창설된 세무사제도는 납세자의 성실납세를 지원하고 공공성을 갖춘 전문 조세 서비스를 제공하며 성장해 왔다.

"세출 분야까지 업역 확대…흔들리지 않는 제도 만들 것"


구재이 회장은 기념사에서 선배 세무사들의 성과를 계승하는 한편 전문성과 공공성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구 회장은 취임 후 '사업현장·세무사회·세무사제도 3대 혁신'을 추진해 왔다며 "세무사법 개정과 헌법소원을 통해 독립성을 지키고, 민간위탁 사업비 결산서 검사권을 확보해 세입뿐만 아니라 세출 분야까지 역할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플랫폼세무사회' 구축과 마을세무사, 고향사랑기부제 협력 등 공익활동 성과도 짚었다.

이어 "국세와 지방세를 넘어 세입과 세출을 아우르는 사통팔달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1만 8천 회원과 함께 지난 65년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이어가며 결코 흔들리지 않는 세무사제도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나오연 고문 역시 축사를 통해 회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세무사의 공익적 가치를 강조했다.

기념사 중인 한국세무사회 구재이 회장. 노컷TV 캡처

'주석 세무사법' 첫 발간…수재민 성금 1억여 원 전달


이날 기념식에서는 한국조세연구소가 펴낸 세무사법 종합 해설서인 '주석 세무사법' 발간식도 함께 열렸다. 김완석 한국조세연구소장을 비롯한 조세 전문가들이 집필에 참여해 법률적 이해와 제도 연구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어 열린 시상식에서는 국민의 납세권익 보호와 세무사제도 발전에 기여한 세무사들에게 각종 표창과 상이 수여됐다.

이영근 세무사가 국회의장 공로장을, 김선명 부회장이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김하나·서지훈·신동인·이장원·이전호 세무사와 지효정 대외홍보실 차장은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취약계층 지원과 재능기부 등에 앞장선 박대근 세무사 등 10명에게는 '국민의 세무사상'이, 제도 발전에 기여한 회원 60명에게는 공로상이 돌아갔다. 이와 함께 세무사제도와 한국세무사회의 발전을 이끌어 온 역대 회장들의 공로를 기리고, 그 뜻을 후배 세무사들에게 이어가기 위해 공로 동판을 제작해 전달하는 행사도 마련됐다.

한국세무사회는 특별재난지역 수재민을 돕기 위해 회원들이 모금한 성금 1억 2035만 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거제·통영 등 특별재난지역의 복구와 일상 회복에 쓰일 예정이다.

한국세무사회는 앞으로도 지난 65년간 쌓아온 세무사의 전문성과 공공성을 바탕으로 회원이 주인인 세무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한편, 국민의 납세권익을 보호하고 세무사제도의 발전을 위해 1만8천 회원과 함께 회무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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