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가장 위대한 타자에 경의" 日 요미우리, 도쿄돔서 장훈 추모 묵념

재일교포 일본야구 영웅 장훈, 9일 별세…향년 86세. 연합뉴스

일본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세상을 떠난 '영원한 안타 제조기' 장훈 씨를 향해 깊은 애도를 표했다.

요미우리 구단은 10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홈 경기에 앞서, 경기장 대형 전광판을 통해 장훈 씨의 부음을 공식 알리고 선수단과 관중석의 팬들이 모두 일어서서 묵념하며 고인을 기리는 추모 행사를 가졌다.

이날 요미우리는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우리는 프로야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타자에게 경의를 표하고, 그가 남긴 발자취에 대한 감사와 애도의 뜻을 담아 묵념한다"고 추모의 메시지를 전했다.

앞서 일본프로야구 전·현직 선수들의 모임인 명구회는 일본프로야구 통산 최다 안타인 3천85개와 홈런 504개를 기록한 레전드 장훈 씨가 전날 오후 세상을 떠났다고 10일 공식 발표했다.

고인은 1959년부터 1981년까지 닛폰햄 파이터스, 요미우리 자이언츠, 롯데 오리온스 등을 거치며 현역 생활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특히 요미우리 소속으로는 팀 역사상 39번째 4번 타자로 중책을 맡았으며, '홈런왕' 오사다하루와 함께 강력한 'OH포'를 구축해 일본 야구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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