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코로나19 mRNA 백신 2상 승인…국산 백신 개발 탄력

연내 첫 환자 투약…"내년 임상 3상 IND 제출 목표"
"국산 백신 자급화·독자 mRNA-LNP 플랫폼 주권 확보 이정표"

GC녹십자 본사 전경. GC녹십자 제공

GC녹십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의 임상 2상 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11일 밝혔다.
 
GC녹십자는 연내 첫 환자 투약을 시작으로 임상 2상에 본격 착수하고, 내년에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제출할 계획이다. 임상 2상은 만 19세~85세의 건강한 성인과 고령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mRNA 백신은 바이러스의 유전 정보가 담긴 mRNA를 활용한 백신으로, 화이자와 모더나 등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대표적인 mRNA 백신이다.
 
mRNA 기술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백신은 개발이 까다롭지만 한번 만들어두면 바이러스의 유전 정보만 갈아 끼워 넣는 식으로 변이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GC녹십자는 오는 2028년 국산 mRNA 백신 자급화를 목표로 질병관리청·국립보건연구원·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정부 국책 과제를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2019년부터 세포주 개발에서 mRNA 합성, LNP 제형화, 완제 생산, 정밀 품질 분석에 이르는 mRNA 의약품 생산의 전 공정을 내재화했다. 
 
GC녹십자는 이번 임상을 통해 검증된 자체 mRNA-LNP 플랫폼을 기반으로 코로나19 백신 상용화를 넘어 차세대 면역항암제, 희귀 유전 질환 치료제 등으로 파이프라인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mRNA 백신 및 치료제 시장 규모는 오는 2030년 약 313억 달러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이재우 GC녹십자 개발본부장은 "이번 임상 2상 IND 승인은 국산 백신 주권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검증된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백신 자급화는 물론 다양한 질환 영역으로 파이프라인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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