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후티 홍해 장악 저지 위해 사우디 군사 자문 강화

CNN "미군 군사 고문단 100여 명, 사우디군에 정보 수집 및 목표물 타격 지원"

후티 반군 대원들. 연합뉴스

예멘 친이란 후티 반군의 홍해 장악 가능성이 커지자 미국이 후티 반군과 교전 중인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군사 자문을 한층 강화했다.

10일(현지 날짜) CNN이 '독점 기사'라며 보도한 '미국이 이란 동맹에 맞선 사우디 군사 작전에 정보 수집 및 목표물 타격 지원을 확대하다'라는 제목의 기사 내용이다.

CNN에 따르면 현재 100명 이상의 미국 군사 고문단이 사우디에서 군사 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이들 군사 고문단은 사우디군이 효과적으로 후티 반군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도록 실시간 전황을 확인할 수 있는 장비와 위성을 활용한 공간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 군사 고문단은 최근 몇 주 동안 이란이 사우디를 공격하는 후티 반군 지원을 강화하는 징후가 포착됨에 따라 미국과 사우디가 새로 구성한 '합동군사령부' 소속으로 활동 중이다.

합동군사령부 규모는 약 200명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CNN은 그러나 현재 미국의 사우디 지원에는 엄격한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사우디와 정보를 공유는 하지만 직접 전투에는 참여하지 않고, 사우디 전투기 재급유 등도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신 미국은 사우디 군사 작전이 원활하고 전문적으로 수행되도록 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의 사우디 군사 자문 강화는 후티 반군의 맹렬한 기세에 호르무즈해협 봉쇄 이후 중동발 해상 운송 통로로 중요성이 막대해진 홍해 바브엘만데브해협까지 위협을 받는 데 따른 조치다.

후티 반군은 10일 홍해의 전략적 요충지인 모카(Moka)항을 접수했고, 이어 바브엘만데브해협 장악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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