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0시를 기해 2026~2027절기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됐다.
늦여름부터 독감 환자가 이례적으로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지난해에 비해 유행주의보 발령이 한 달여 앞당겨졌다. 지난해에는 10월 17일에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됐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소아나 노인 등 고위험군은 독감에 걸렸을 때 폐렴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적기에 병원을 찾는 게 중요하다.
독감 의심 증상이 있다면 증상이 발생하고 늦어도 4~5일 이내에 검사해야 정확히 알 수 있다.
감기는 콧물·재채기·38도 이하의 미열 등으로 서서히 시작되는 반면, 독감은 고열·두통·오한·근육통·전신 쇠약감이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또 독감 치료를 위한 항바이러스제는 증상 발생 48시간 이내에 투여해야 치료 효과가 가장 크다. 고령 등 합병증 고위험군은 48시간이 지났더라도 항바이러스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독감 발생 위험을 줄이고, 걸리더라도 중증으로 악화하는 것을 막으려면 예방접종을 받는 게 좋다.
독감 예방접종은 오는 21일부터 연령·대상별로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65세 이상 노인은 다음 달 중순부터 접종할 수 있으며, 코로나19 백신과 동시에 맞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