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김승원, 볼수록 잘된 인사…한동훈, 반드시 처벌"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11일 오전 충북도청 신관6층 문화홀에서 열린 충북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11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지켜보면 지켜볼수록 잘된 인사"라며 지켜내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청문회도 안정적으로 진행하면 된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충북도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김 후보자의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을 연일 제기하는 무소속 한동훈 의원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그는 검찰·법무부 장관을 지낸 한 의원의 공세를 두고 "검찰개혁에 저항하는 검찰 잔당 세력의 사실상 내란 연속 행위"가 "한동훈의 관종 정치"로 드러나고 있는 것이 사태의 본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불법 자료를 유출했든 이를 알고 활용했든 모두 '불법 자료 커넥션 세력'이라며, 이번 기회에 모두 색출해 처벌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의원에 대해서도 반드시 처벌해야 한다는 국민적 판단이 높아지고 있다며 "굳이 '아웃'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아도 국민 판단에서는 이미 아웃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한 의원을 비판하면 김영삼 전 대통령을 키워주는 격이라는 일각의 평론에 대해서도 "역사적인 대형 왜곡이자 김영삼 대통령에 대한 모독"이라고 반박했다. 김 전 대통령은 독재에 맞서고 5·18 정신을 정체성으로 지켰지만, 한 의원과 이진숙 의원 등은 전두환·윤석열 같은 독재자에게 고개를 숙인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이날 김 대표는 비례대표 겸직과 사당화 논란에 휩싸인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대신 형사사법 체계 개편에 목소리를 냈다. 그는 당이 주도한 검찰개혁으로 다음 달부터 경찰이 대부분의 일반 수사를 맡게 되는 점을 거론하며 "경찰 개혁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수사권 남용은 검찰도 경찰도 안 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공소청 문제와 관련해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프랑스 방문 귀국 환영행사에서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을 만나 관련 직제를 잘 살펴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검찰개혁의 불가역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공소청 직제 개편에 오해나 왜곡, 역작용이 없도록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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