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바다도서관, 다대포 바다서 세 번째 닻 올린다

오는 19일부터 매주 토·일 다대포해변공원서 모두 8회 운영
사람책·멍독멍글 리딩파티 등 신규 프로그램 마련

부산문화재단 제공

부산문화재단은 다대포해변공원 일원에서 하반기 부산바다도서관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출항, 독서의 확산과 일상 연결'을 테마로 하는 하반기 바다도서관은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다대포해변공원에서 모두 8차례에 걸쳐 열린다.

하반기 바다도서관은 책을 읽는 공간을 넘어 사람들이 만나고 대화하는 장으로 넓어진다. 새롭게 선보이는 '사람책'은 부산과 해양에 관한 경험을 지닌 시민과 전문가를 한 권의 책처럼 만나는 대화형 프로그램이다.

시민이 직접 인생책을 소개하고 인상 깊은 구절을 낭독하는 개방형 발언대 '스피커스 코너'도 함께 운영해, 독자가 콘텐츠의 주체로 참여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독서의 영역을 반려동물과 과학으로 넓힌 신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반려동물에게 책을 읽어주는 독서 챌린지와 전문가 특강, 임시보호견 매칭 낭독존을 갖춘 '멍독멍글 리딩파티'가 준비됐다.

'사이언스 라운지'에서는 자연물 관찰과 노을·빛의 원리 체험, 색 모래로 표현하는 부산 바다, 천체 관측 등을 선보인다. '올해의 포커스온' 문학 분야와 연계해 지역 작가와 작품도 소개한다.

매주 일요일 오후 4시에는 작가와 삶의 이야기를 나누는 북토크 '북.톡.시'가 열린다. 정지아, 허휘수, 오성은 작가에 이어 김민정, 박준 시인이 참여해 가족과 관계, AI 시대의 인간다움, 부산의 장소성과 시의 언어 등의 다양한 주제로 시민과 만난다.

지역 독서문화 공간이 참여하는 'B-북스팟'에서는 독립출판과 로컬문화, 책을 매개로 한 소규모 체험을 선보이고,  다대포 인근에 책과 커피를 함께 즐기는 서브도서관도 운영한다.

부산문화재단 송성준 대표이사는 "다대포의 바다와 낙조 속에서 시민들이 독서를 편안하고 즐거운 일상으로 경험하기를 바란다"며 "이번 행사가 부산의 독서문화를 보다 개방적이고 다채로운 문화로 확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바다도서관의 전체 테마는 책과 독서가 부산에 들어와 머물고 다시 일상으로 퍼져나가는 '입항-정박-출항'의 여정으로 기획됐다. 상반기에는 '입항'과 세계도서관정보대회(WLIC)를 연계한 팝업 '정박'을 테마로 운영됐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