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전주 천연기념물 보존관 국비 지원 적극 검토"

전국 최초 천연기념물 보호 전용 시설
전주시, 신규사업 국가예산 지원 요청

국가유산청 관계자들은 지난 10일 전주동물원 천연기념물 보존관을 찾아 운영과 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천연기념물의 체계적인 보호와 보존관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전주시 제공

전북 전주시가 전국 최초로 건립한 천연기념물 보존관의 안정적인 운영과 기능 강화를 위해 국가유산청에 국가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들은 지난 10일 전주동물원 천연기념물 보존관을 찾아 운영 현황과 천연기념물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보존관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국가유산청 자연유산국장과 동식물유산과 연구관 등 3명이 참석했으며, 지난 2024년 1월 보존관 완공 이후 국가유산청 관계자들이 현장을 직접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주 천연기념물 보존관은 질병이나 부상, 노령 등으로 야생으로 돌아가기 어려운 천연기념물을 보호·관리하기 위해 국가유산청 지원을 받아 건립된 전국 최초의 보호 전용시설이다.

2021년 4월부터 2024년 1월까지 30억 원을 들여 조성됐으며, 현재 독수리와 수리부엉이, 황조롱이, 참매 등 천연기념물 4종 20마리를 보호하고 있다.

청주동물원과 전북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광주우치공원, 부산야생동물치료센터 등으로부터 야생 복귀가 어려운 개체를 이관받아 보호하는 한편, 시민 대상 생태·환경교육 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전주시는 이날 간담회에서 보존관의 지속적인 운영과 기능 강화를 위해 안정적인 유지관리와 관련 사업에 대한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며 2027년도 신규사업과 국가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국가유산청은 보존관의 건립 취지와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관련 사업과 예산 지원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현영 전주동물원장은 "6년 전 보존관 건립사업을 직접 지원해주셨던 분들이 완공된 현장을 찾아주셔서 더욱 뜻깊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보존관이 처음 만들어졌던 취지를 다시 돌아보고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함께 고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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