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열차 승차권 예매율 84%…지난해보다 21.3%p↑

중앙선 112.7% 최고…KTX 92.7% 일반열차 58.6%
결제는 12일부터…암표 단속도 강화

황진환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진행한 추석 승차권 예매에서 공급 좌석 214만 석 가운데 180만 매가 팔려 예매율 84%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3년간 60%대에 머물렀던 명절 예매율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짧아진 명절 연휴에 귀성·귀경 수요가 몰린 결과로 풀이된다.

노선별 예매율은 중앙선이 112.7%로 가장 높았다. 경전선 94.2%, 경부선 91.3%, 전라선 90.6%, 호남선 87.9%, 동해선 81.4%, 강릉선 70.9%가 뒤를 이었다.

날짜별로는 추석 당일인 25일이 90.1%로 가장 높았고, 하행선은 23일 100.7%, 상행선은 27일 98.1%로 나타났다. 열차 종별로는 KTX가 147만 9천 매로 92.7%, 일반 열차는 32만 1천 매로 58.6%를 기록했다.

추석 승차권 결제는 12일 자정부터 시작한다. 일반 예매 승차권은 15일까지, 교통약자 사전 예매 승차권은 18일까지 결제해야 하며, 기한 내 결제하지 않으면 자동 취소돼 예약 대기자에게 순차 배정한다.

잔여석은 이날 오후 3시부터 모바일 앱 '코레일플러스'와 코레일 누리집, 역 창구, 자동발매기에서 살 수 있다.

코레일은 결제 기간인 12일부터 18일까지 간편결제 3사와 신용카드 4사와 손잡고 환급·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선착순 또는 추첨을 통해 약 9만 5천 명에게 총 2억 3천만 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암표 거래를 근절하기 위한 단속도 강화하며 코레일 직원이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직접 암표를 구매해 판매자 정보를 확보하는 '미스터리 쇼퍼' 방식과, 누리집·코레일플러스에 마련한 '암표 제보방'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제보로 암표 거래가 확인되면 제보자에게 열차 운임 50% 할인쿠폰을 지급하고, 적발된 판매자는 즉시 회원에서 제외하고 국토교통부·경찰청 등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이민성 코레일 여객사업본부장은 "고속철도 통합 이후 처음 진행한 명절 예매가 원활하게 마무리됐다"며 "국민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고향을 찾을 수 있도록 추석 특별 수송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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