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대사 승병 거점 '고성 운흥사 대웅전'…'보물' 승격 눈앞

국가유산청 10월 심의 거쳐 보물 결정

고성 운흥사 대웅전. 경남도청 제공

임진왜란 당시 사명대사가 승병을 이끌었던 호국 사찰인 경남 고성 운흥사 대웅전이 국가지정 문화유산 '보물' 승격을 눈앞에 뒀다.

11일 경남도에 따르면, 운흥사는 신라 문무왕 16년(676년) 의상대사가 창건한 사찰로 전해진다. 정유재란 당시 승병 활동의 거점 역할을 하다가 불에 타 소실된 후 1642년 중창을 거쳐 대웅전은 1731년에 재건됐다.

운흥사 대웅전은 조선 후기로 넘어가며 사찰 주불전의 규모가 작아지던 경향 속에서도 정면 5칸의 대형 규모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다포계와 주심포계 공포 구조가 절충된 화려한 장식과 독특한 기둥 배치를 보여줘 역사적·건축사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1974년 경상남도 유형문화유산 제82호로 지정됐다.

국가유산청은 이날부터 30일간의 행정예고 기간을 거친 뒤, 오는 10월 최종 심의를 열어 고성 운흥사 대웅전의 보물 지정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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