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강릉시 당협위원장 공모에 6명 신청…지역 정치권 '4월 보선' 행보 본격화

강원 강릉시 전경. 강릉시 제공

'5선'으로 강원 최다선이었던 국민의힘 권성동 전 국회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내년 4월 7일 치러지는 강릉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지역 정치권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특히 오는 2028년 4월 총선을 1년여 앞둔 상황에서 치러지는 선거라 향후 정치 지형의 '가늠자'로도 볼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는 만큼 전국적으로 주목되고 있다.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강릉시 당협위원회 조직위원장을 비롯해 공석인 36곳의 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을 선임하기 위한 공개 모집을 실시했다. 지난 9일 신청을 마감한 결과  강릉에서는 권혁열 전 강원도의회 의장, 김광래 전 강원도 경제부지사, 김용래 전 강원도의회 의원, 오세인 전 광주고검장, 이호영 전 여의도연구원 고문, 최돈익 변호사 등 모두 6명이 접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권성동 전 의원이 5선을 수성했던 강릉은 내년 4월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곳이다. 이에 지역을 이끄는 조직위원장으로 선임될 경우 향후 보궐선거 공천 경쟁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는 만큼 신청자가 몰리면서 경쟁이 달아오르는 것으로 풀이된다.

민선 이후 31년 만에 지방선거에서 시장직을 차지한 더불어민주당은 여세를 몰아 국회의원까지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현재 후보군으로 최욱철 강릉시지역위원장 직무대행과 김경수 전 강릉시지역위원장, 김한근 전 강릉시장 등이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 중앙당 차원에서 보궐선거 승리에 큰 비중을 두고 있는 가운데 당내에서는 전략 공천에 대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지난 지선을 계기로 변화된 강릉의 정치 지형 속에서 민주당이 여세를 몰아 국회의원까지 차지할 지, 국민의힘이 지지 세력의 결집을 통해 보수의 아성을 지켜낼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며 "철옹성과 같았던 권성동 전 의원이 아웃된 상황에서 지역적으로 상징성이 큰 선거인 동시에 중앙에서도 차기 총선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는 만큼 전국적인 관심과 함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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