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와 더불어민주당이 충북의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주요 현안 해결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충북도는 1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충북의 핵심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김민석 민주당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 이광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민병덕 수석 부의장 등 당 지도부를 비롯해 송재봉 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과 임호선·이광희·이연희 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신용한 충북지사는 "반도체가 충북의 오늘이라면, 바이오는 충북의 미래가 될 것"이라며 주요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신 지사는 직접 PPT 발표에 나서 지역의 미래 성장기반 마련을 위한 △수도권 2차 공공기관 이전 △청주국제공항 민간전용 활주로와 철도·도로망 등 SOC 국가계획 반영 △충북 'B.I.G 창업도시 조성' △AI 바이오 거점·K-바이오 스퀘어 조성 △충북 반도체 클러스터 지정 등 5대 핵심현안을 건의했다.
신 지사는 "오송을 중심으로 한 K-바이오스퀘어, 서울대 R&D 임상병원, 방사광가속기와 맞물린 각종 바이오 프로젝트에 정부와 여당의 전폭적인 지지를 부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충북도는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반영이 필요한 10대 건의사항도 전달했다.
10대 사업은 △청주 미원 쌍이~구방 국도 4차로 확장 △청주교도소 이전 △유전자·세포치료 R&BD 실증 플랫폼 구축 △군소음 피해 주민보상금 △저탄소 바이오소재 실증·상용화 기반 구축 △국립 산림치유원 조성 △보은 북암지구 다목적농촌용수개발 △대전~옥천 광역철도 건설 △메가폴리스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 건설 △음성 무극지구 농촌용수이용체계재편 등이다.
지역 국회의원들도 전방위 지원에 나섰다.
송재봉(청주 청원) 충북도당위원장은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건설과 중부고속도로 확장에 대한 도민 염원을 설명하며 협조를 구했다.
송 위원장은 "청주공항이 중부권 거점 공항으로 제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민간 전용 활주로를 건설하는 게 핵심 과제"라며 "물류와 교통망 강화를 위해 중부고속도로 역시 조속히 확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임호선(증평·진천·음성) 의원은 한국공항공사와 국민체육진흥공단에 더해 기업은행 본점 이전을 위한 제도 정비를 요청했다.
임 의원은 "기업은행의 경우 기업은행법 4조에 본점을 서울에 두기로 돼 있기 때문에 법 개정이 수반돼야 한다"며 "당 차원에서 꼭 살펴봐 달라"고 당부했다.
이연희(청주 흥덕) 의원은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에 충북대가 빠진 아쉬움을 드러내며 추가 지정에 따른 지원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충북은 반도체와 바이오, 이차전지 등 대한민국 첨단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국가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곳"이라며 "당 지도부가 적극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김민석 당대표는 "신용한 충북지사의 역량에 대해서는 특별한 신뢰와 기대를 갖고 있다"며 "건의해 준 사안들에 대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청주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오송 AI 바이오 데이터 센터 구축 등 충북 주요 현안들이 아직도 많이 있다"며 "충북 숙원 사업과 미래 산업을 위한 예산을 확실히 챙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