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가 민선 9기 출범 이후 두 달 연속 직무수행 평가에서 전국 2위를 지켰다. 극한 가뭄·호우 피해에 대한 빠른 복구와 행정 대응이 도민들의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2026년 8월 광역자치단체장 직무수행 평가'에서 박완수 경남지사는 긍정평가 50.7%를 기록해 이철우 경북지사(55.8%)에 이어 전국 2위를 차지했다. 지난 7월 조사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위권을 유지했다.
단체장 고유 지지층의 두터움을 나타내는 '정당지표 상대지수'에서도 박 지사는 120.7점을 기록하며 서울 오세훈 시장(120.8점)에 이어 근소한 차이로 전국 2위에 오르며,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7월 평가에서는 전국 1위였다.
이 지수가 100을 넘으면 소속 정당의 지역 지지율보다 단체장 개인의 직무수행 평가가 더 높다는 의미로, 정당 지지세를 넘어선 도정 운영 능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평가 배경으로 신속한 재난 대응이 꼽힌다. 지난달 극한가뭄 대응을 비롯해 극한호우에 따른 경남도의 적극적인 건의로 거제와 통영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으며, 예비비와 재난지원금을 투입해 신속한 복구 작업에 나선 점이 도민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경남의 주민생활 만족도는 63.1%를 기록하며 전국 16개 시도 중 6위에 올랐다. 박 지사는 "앞으로도 도민의 삶을 최우선으로 살피고 공약을 차질 없이 이행해 경남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7월 28일~31일, 8월 28일~3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만 4400명(시도별 9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다. 광역단체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3%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