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퇴근 후 귀가하는 20대 여성을 수백m가량 뒤따라가는 등 스토킹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기각하면서 불구속 상태로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A(40대·남)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0일 0시쯤 부산 사상구에서 퇴근 후 귀가하던 B(20대·여)씨를 스토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B씨를 200m가량 뒤따라간 후 B씨가 거주하는 건물 내부까지 침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수상함을 느낀 B씨가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B씨 거주지 인근에서 검거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 단계에서 기각됐다.
경찰은 피해자 보호 조치를 했으며, A씨를 불구속한 상태로 범행 동기 등에 대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부산 사상경찰서 관계자는 "피해자에 대한 보호 조치를 해두었고 검찰에서 한 차례 기각됐지만 계속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