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이 연간 20억 달러 수준인 양국 교역을 50억 달러 규모로 확대하기 위해 자원·디지털전환·인프라·관광 등 분야의 협력을 강화한다. 중앙정부 차원의 경제협력과 함께 지방정부 간 협력을 확대해 지역별 특성을 살린 투자·산업 협력을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13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잠시드 호자예프 우즈베키스탄 부총리는 지난 11일 서울에서 열린 '한-우즈벡 지방정부 협력 포럼'에서 양국 교역을 20억 달러에서 50억 달러 규모로 확대하기 위해 자원, 디지털전환, 인프라,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양국 간 협력체계 구축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은 양국 지방정부가 각 지역의 강점을 살려 해당 지역에서만 가능한 '대체 불가능한 협력'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 주도의 성공 모델이 양국 전체의 경제협력을 확대하는 선순환 구조로 이어져야 한다는 취지다.
특히 양국 지방정부 간 협력을 실제 투자와 일자리 창출로 연결하기 위한 정책금융 지원 방안도 제시했다. 구 부총리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등 다양한 정책금융을 연계해 지방정부와 기업의 협력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양국 중앙·지방정부 관계자와 기업인, 전문가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우즈베키스탄에서는 부총리를 비롯해 페르가나·타슈켄트·나망간 등 9개 지역의 주지사·부지사가 참석해 지방정부 간 협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정부는 앞으로 공급망·첨단산업·인프라 등 유망 분야에서 양국 간 경제협력을 확대하고, 협력 성과가 각 지역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지방정부 간 협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