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네 살 아들과 함께 기차에 오르는 어머니의 사연이 전해진다.
오는 14일 SBS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에서는 희소 질환을 앓고 있는 네 살 동희와 어머니의 일상이 소개된다.
동희는 12번과 13번 염색체 중복으로 전반적인 발달 지연을 겪고 있다. 스스로 몸을 가누기 어려운 데다 시각과 청각에도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희 어머니는 아들의 재활치료를 위해 4년째 타지에 있는 병원을 오가고 있다. 가까운 병원에는 재활치료를 기다리는 환자가 많았고, 어머니는 하루라도 빨리 아들에게 치료를 받게 해주기 위해 병원을 찾아 나섰다.
일주일에 두 번은 청주로, 또 다른 이틀은 목포로 이동하다 보니 하루 이동 거리만 최소 200km에 달한다.
새벽 4시부터 하루 대부분을 길 위에서 보내는 고된 일상이지만, 아들의 재활치료를 포기할 수 없었다고 한다.
누워만 있던 동희가 뒤집기를 시작했고, 입줄을 떼고 스스로 음식을 삼키는 등 기적 같은 변화를 보였기 때문이다.
장애인 콜택시의 배차가 늦어져서 오전 치료를 놓치는 날도 적지 않지만, 느리더라도 분명히 달라지고 있는 동희의 모습을 보며 어머니는 희망을 놓지 않고 다시 먼 길에 오른다.
동희와 어머니의 사연은 내일(14일) 오전 10시 30분 SBS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을 통해 알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