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예인선 사고 실종자 수색 12일째…아직 성과 없어

함선 30척·항공기 6대 동원 수색
선사 측 민간 잠수사 투입 준비 중

부산 예인선 전복 사고 실종자 수색하는 함정들. 부산해경 제공

지난 2일 부산 오륙도 앞바다에서 전복돼 침몰한 예인선 티엔에스캐처호 실종자 5명을 찾기 위한 수색이 12일째 이어지고 있으나, 아직 이렇다 할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
 
13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함선 19척과 인력 82명을 투입해 해상과 육상에서 야간 수색을 벌였으나 실종자나 유류품은 발견하지 못했다.
 
이날은 함선 30척과 항공기 6대를 동원해 실종자 수색에 나선다. 해상에서는 표류예측 등을 반영한 가로 25km, 세로 252km 구역을 집중 수색한다. 해안과 연안에서는 부산과 울산, 포항, 울진 파출소와 군 자산을 수색에 투입한다.
 
해경 차원의 수중 수색 계획은 없으나, 선사 측이 동원한 민간 탐사선이 소나(수중음파탐지기)를 이용해 수중 상황을 관측한다.
 
선사 측은 침몰한 티엔에스캐처호가 있는 해역에 오는 15일쯤 민간 잠수사를 투입해 수중 수색을 벌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실종자 수색을 위한 민간 잠수사 투입은 선사 주도로 진행하고 있으며, 선사 측은 15일부터 잠수작업을 시작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언급하고 있다"며 "해경 등은 민간 잠수사가 수중을 수색할 때 주변 해역 안전관리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티엔에스캐처호는 지난 2일 부산 오륙도 동쪽 9km 해상에서 예인 작업 중에 전복됐다. 승선원 8명 가운데 1명은 구조됐으나, 1명은 의식이 없는 채로 발견됐고 끝내 숨졌다. 실종자 6명 가운데 1명은 지난 9일 경북 포항 해변에서 발견됐지만, 남은 선원 5명은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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