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가격제 시행 6개월, 국내 석유수급 안정 지속"

7월 원유도입 전년比 10%↑…석유협회 "우방국 공급차질 해소도 기여"

류영주 기자

대한석유협회(KPA)는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6개월이 지난 현재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중동 전쟁 장기화에도 국내 석유제품 수급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3월 13일 정부는 중동전쟁 영향으로 급등한 석유제품 가격 안정화를 위해 1997년 유가 자유화 이후 30년 만에 석유 최고가격제를 도입해 시행 중이다.

협회는 "계속되는 중동전쟁에도 정부의 적극적인 원유 수급 지원과 비축유 스와프 시행 효과로 원유 공급 차질 문제가 사전적으로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SK에너지·GS칼텍스·에쓰오일·HD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사들이 최고가격제에 따른 매점매석 고시 정책에 적극 협력하며 휘발유·등유·경유 등 필수 석유제품의 국내 안정 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전쟁 초기인 지난 4월 국내 원유 도입량은 2010년 이후 최저치인 약 6450만배럴까지 떨어졌으나, 정부와 정유업계의 적극적인 원유 확보 노력으로 원유 도입량이 빠르게 회복됐다.

한국석유공사 석유수급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 원유 도입량은 9318만배럴로, 전년 동월 대비 9.8% 증가했다.

이런 안정적 원유 도입을 바탕으로 정유업계가 필수 석유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한 결과 우리나라에서는 다른 나라와 같은 연료 부족 사태가 발생하지 않았다.

정유업계는 또 글로벌 석유 수급난을 겪고 있는 해외 국가들의 요청에 따라 호주, 뉴질랜드 등 우방국들의 공급 차질 해소에도 역할을 다하고 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정유업계는 향후 글로벌 원유 수급 차질이 해소될 때까지 국내 가격 및 수급 안정에 최선을 다하고 글로벌 석유제품 공급 안정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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