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적으로 인플루엔자 발생이 증가하는 가운데 서울시가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서울시는 오는 21일부터 어린이와 임신부를 시작으로 무료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65세 이상 어르신도 접종대상에 포함되며 내년 4월 30일까지 접종할 수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생후 6개월부터 14세까지 어린이 중 인플루엔자 백신 2회 접종 대상 어린이와 임신부를 대상으로 오는 21일부터 접종이 시작된다. 어린이 중 1회 접종 대상사는 오는 28일부터 접종할 수 있다.
2회 접종 대상은 생후 6개월 이상 9세 미만 어린이 중에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처음 받거나 과거 접종력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이며 최소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한다.
65세 이상 어르신은 연령별로 75세 이상 10월 12일, 70~74세 10월 15일, 65~69세 10월 19일부터 순차적으로 접종을 시작한다. 접종 대상 어르신은 의료기관에서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백신을 같은 날 동시 접종할 수 있다.
다만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 입원·입소한 65세 이상 어르신은 집단감염과 중증·사망 예방을 위해 연령별 일정과 관계없이 오는 21일 이후 백신이 공급되는 즉시 접종할 수 있다.
무료접종 대상자는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지정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받을 수 있으며 접종기관은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의료기관별로 백신 재고가 수시로 바뀌기 때문에 방문 전 접종 가능 여부를 미리 확인하라고 서울시는 권했다.
백신 접종 때는 대상자 확인을 위해 어르신은 신분증, 어린이는 건강보험증 등 대상자 확인서류, 임신부는 산모수첩이나 임신확인서 등을 지참해야 한다.
서울시는 예방접종과 함께 마스크 착용과 올바른 손 씻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 실내 자주 환기, 발열·호흡기 증상 시 의료기관 방문 등 생활 속 예방수칙 실천을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8월 30일부터 9월 5일까지 의원급 의료기관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천명당 25.3명으로 전주 13.3명보다 90.2% 증가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 6.6명 대비 세 배 이상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