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3주 전부터 관리"…울산대병원, 최신 수술 회복 시스템 'ERAS'

감염률 39%→13% 떨어져…'수술 후 회복 향상 프로그램(ERAS)' 도입
뇌동맥류 수술 환자 체계적 관리…영양 상태, 복용 약물 등 스트레스 최소

울산대학교병원 신경외과가 뇌동맥류 수술 환자의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수술 후 회복 향상 프로그램(ERAS)'을 지난 8월부터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울산대병원 제공

울산대학교병원 신경외과가 뇌동맥류 수술 환자의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수술 후 회복 향상 프로그램(ERAS)'을 지난 8월부터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수술과 사후 치료에만 집중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수술 약 3주 전부터 환자의 영양 상태와 복용 약물 등을 관리해 최적의 신체 상태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둔다.

수술 과정에서도 불필요한 금식을 줄이고 맞춤형 체온·수액 관리를 진행하면서 환자가 받는 신체적 스트레스를 최소화한다.

수술 후에는 전담 간호사가 밀착 관리한다. 통증을 적극적으로 조절하고 조기 식사와 보행을 유도해 신체 기능의 빠른 회복을 돕는다.

실제로 관련 연구에 따르면 ERAS 적용 시 환자의 평균 재원 기간이 2일 단축되는 효과가 확인됐다.

게다가 수술 부위 감염률은 39%에서 13%로 대폭 감소했고, 합병증 발생률도 51%나 줄어들었다.

권순찬 울산대병원 뇌병원장은 "이번 시스템 도입을 통해 뇌동맥류 환자들이 더 빠르고 안전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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