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년간 5명뿐인 AG 4관왕…김우민, '6개 金' 새 역사 도전

3관왕 오르면 역대 최다 금메달 공동 1위

경영 국가대표 김우민이 지난달 25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하계아시아경기대회 대한수영연맹 미디어데이에서 훈련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민국은 1954년 제2회 필리핀 마닐라 아시안게임(AG)에 처음 출전했다. 이후 2023년 열린 항저우 AG까지 72년 동안 통산 787개의 금메달을 수확하며 수많은 다관왕을 배출했다.
 
AG의 꽃은 단연 '다관왕'이다. 한국 최초의 AG 다관왕은 1958 도쿄 대회 사이클에 출전한 이홍복이다. 개인도로와 단체도로를 석권했다. 역대 한국 선수의 하계 AG 단일 대회 최다관왕 기록은 4관왕이다.
 
1986 서울 대회 양궁 양창훈과 테니스 유진선, 2010 광저우 대회 볼링 류서연(개명 전 황선옥), 2014 인천 대회 볼링 이나영,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사이클 나아름 등 5명만이 한 대회에서 금메달 4개를 목에 걸었다.
 
직전 항저우 대회에서는 수영 김우민과 양궁 임시현이 나란히 3관왕에 올랐다. 2026 아이치·나고야 AG에서는 김우민이 다시 최다관왕에 도전한다.
 
그는 이번 대회 자유형 200m, 400m, 800m, 1500m, 계영 400m, 800m 등 총 6개 종목에 출전한다. 주 종목인 자유형 200m, 400m와 황선우, 이호준, 김영범과 함께 출전하는 계영 800m는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자유형 800m와 계영 400m 등 다른 종목들도 메달 획득 가능성이 있다.
 
김우민이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를 따내면 한국 선수 하계 AG 역대 최다 금메달 공동 1위에 오른다. 4개를 획득하면 단독 1위로 올라선다.
 
지난해 9월 12일 광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리커브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승리한 강채영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선수의 하계 AG 역대 최다 금메달 기록은 6개다. 수영 박태환, 펜싱 남현희와 구본길, 승마 서정균, 양궁 양창훈, 볼링 류서연 등 총 6명이 보유하고 있다. 동계 AG까지 범위를 넓히면 스피드스케이팅 이승훈이 가장 많은 총 7개의 금메달을 땄다.
 
김우민 외에도 다관왕 후보가 많다. 양궁 리커브 김제덕과 강채영은 각각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 혼성 단체전에 출전해 3관왕에 도전한다. 수영 황선우와 펜싱 남자 사브르 오상욱, 펜싱 여자 에페 송세라, 근대 5종 전웅태 등도 다관왕 후보다.
 
한편 역대 최다 메달 1위는 총 18개를 획득한 사격의 박병택이다. 그는 1990 베이징 대회부터 2010 광저우 대회까지 금메달 5개, 은메달 9개, 동메달 4개 등 총 18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의 AG 800번째 금메달리스트, 2500번째 메달리스트도 나올 전망이다. 한국은 역대 AG에서 통산 금메달 787개, 은메달 723개, 동메달 915개, 총 2425개의 메달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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