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최근 5년간 체결한 투자협약의 약 65%가 실제 투자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전북도의회 박형배 의원(더불어민주당·전주7)에 따르면 2021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전북도와 기업의 투자협약은 총 370건이다. 전북도는 투자협약 이후 단계를 완료와 가동, 이행, 준비, 포기로 구분했다.
올해 6월 말 기준 투자협약 대비 완료(62건)와 가동(34건), 이행(143건)은 총 239건(64.6%)으로 집계됐다. 투자 준비와 포기는 각각 62건(16.8%), 69건(18.6%)이다. '준비'는 투자 이행을 위한 단계다. '이행'은 입주계약, 건축 중, 준공 완료로 구분한다.
전북도는 민선 8기 김관영 지사 시절에 투자 유치에 공을 들였다. 김 전 지사는 지난 2024년 7월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민선 8기에 총 130개 기업 유치와 12조 8천억 원 투자를 끌어냈다고 밝혔다. 당시 전북도는 연평균 투자 규모가 민선 7기보다 3배 가까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투자 유치에 따른 체감 효과는 찾기 힘들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 도의원은 "기업 유치가 도민 삶의 질 향상이나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졌는지에 대한 명확한 성과 분석이 필요하다"며 "투자협약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도민들이 삶 속에서 체감하는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