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극한호우 피해를 본 경남 거제·통영을 돕기 위한 전국적인 고향사랑 긴급 지정기부에 따뜻한 성원이 모이고 있다. 이에 경상남도는 14일 전국 각지에서 보내준 관심과 성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거제시는 지정기부 모금을 시작한 지 23일 만인 지난 9일 목표액인 5억 원을 일찍 달성했다. 전국에서 자발적인 기부 행렬이 잇따르며 신속하게 복구 재원을 마련하게 됐다.
통영시 역시 수해 복구를 위한 지정기부 모금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3일 기준 목표액 5억 원 중 72.8%인 3억 6420만 원이 모였다. 긴급 지정기부 모금은 10월 말까지 진행된다.
앞서 박완수 경남지사와 도청 간부 공무원들은 모금 초기 직접 기부에 참여하며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 중앙 부처, 기관 등 300여 곳에 협조를 요청하는 등 기부 분위기를 조성했다.
특별재난지역에 지정된 지자체에 기부할 경우 제공되는 세제 혜택도 모금 참여를 끌어올리는 동기가 됐다. 선포일로부터 3개월 이내 기부하면 20만 원 초과분에 대한 세액공제율이 기존 16.5%에서 33%로 두 배로 뛴다. 예를 들어 100만 원을 기부하면 기존 27만 6천 원이던 공제 혜택이 40만 8천 원으로 늘어난다.
도는 목표를 달성한 거제시에 대해서는 지정기부금 집행 절차가 적정하게 이루어지는지 점검할 예정이다. 또, 남은 모금 기간 동안 통영시의 지정기부 달성을 위해 홍보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