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선수단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 개막일인 19일부터 폐막일인 10월 4일까지 연일 금메달을 쏟아내며 국민에게 기쁨을 선사할 전망이다. 민족의 명절 한가위(25일)에도 금메달 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골든 데이는 10월 2~3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41개 종목에 1052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총 469개의 금메달 중 40~45개 획득을 목표로 경쟁을 벌인다.
14일 대한체육회와 한국 선수단의 종목별 메달 목표 등에 따르면 한국의 1호 금메달은 20일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근대5종 여자 개인전에 출전하는 성승민(한국체대)에게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성승민은 2024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여자 선수 최초로 개인전 정상에 올랐다. 약 한 달 뒤 열린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당시 아시아 여자 근대5종 선수로는 처음으로 시상대에 섰다.
수영이 금메달 바통을 이어받을 전망이다. 김우민과 황선우(이상 강원도청)는 21일 남자 계영 800m와 23일 남자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남녀 펜싱 대표팀도 가세한다. 22일 송세라(부산광역시청)가 출전하는 에페 여자 개인전을 시작으로 23일 파리 올림픽 2관왕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의 사브르 남자 개인전, 25일 에페 여자 단체전, 26일 사브르 남자 단체전이 금맥을 이어간다.
민족의 명절 한가위인 25일에도 금메달 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사격 공기권총 혼성 단체전, 수영 남자 배영 200m의 이주호(서귀포시청), 남자 자유형 400m의 김우민과 이호준(제주시청)이 금빛 방아쇠를 당기고 금빛 물살을 가른다.
27일에는 단체 구기 종목이 세를 과시한다. 핸드볼 여자 대표팀이 일본과의 풀리그 최종전에서 시상대 가운데를 노린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대회 5회 연속 우승을 기대한다. 셔틀콕 간판 안세영과 서승재-김원호(이상 삼성생명), 이소희-백하나(이상 인천국제공항)는 29일 각각 배드민턴 여자 단식과 남녀 복식에서 하루에 금메달 3개를 목표로 뛴다.
양궁과 태권도 경기가 열리는 10월 2일과 3일이 이번 대회의 '골든 데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틀 동안 최대 11개의 금메달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10월 2일에는 양궁 여자 리커브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 남자 단체전이 잇달아 열린다. 유도 여자 78㎏ 이하급의 이현지(용인대)와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 대표팀도 금물결의 시동을 건다.
다음날에는 남자 골프 최종 라운드, 양궁 남자 리커브 개인전, 태권도 간판 강상현(남자 80㎏ 초과급)과 김유진(여자 57㎏급·이상 울산광역시체육회),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의 서채현(서울시청), 4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남자 축구대표팀이 금빛 행렬의 대미를 장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