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운송·물류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6(IAA Transportation 2026)이 15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개막한다.
IAA Transportation 2026은 'We Deliver'를 주제로 20일까지 개최되며, 공식 개막에 앞서 14일 프레스데이가 진행되고 있다.
기아 등 세계 주요 자동차 기업 참가…PV7 경상용차 전시관 마련
IAA Transportation 2026에는 기아를 포함한 스텔란티스, 벤츠, 토요타, 포드, 르노, 맥서스, 체리 등 주요 자동체 기업들이 참가한 가운데 150개 이상의 월드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가 이뤄질 예정이다. 참가 업체의 70% 이상이 독일 이외 국가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전체 참가 업체의 약 3분의 1이 올해 처음 IAA Transportation에 참가한다.직전 행사인 IAA Transportation 2024에는 41개국에서 약 1700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약 14만 5천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해외 참가 업체 비중은 72%였으며 145개 이상의 월드·유럽 프리미어가 이뤄졌다.
올해는 전동화를 비롯해 커넥티드·자율주행 차량,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oftware‑Defined Vehicle, SDV), 인공지능(AI) 기반 물류 솔루션, 충전·수소 인프라 등이 주요 주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기아의 전시관이 꾸려지는 Hall 13에는 스텔란티스 프로 원(Stellantis Pro One)과 포드 프로(Ford Pro), 르노(Renault), 메르세데스-벤츠 밴(Mercedes-Benz Vans), 토요타(Toyota) 등 글로벌 주요 경상용차(Light Commercial Vehicle, LCV) 업체들의 전시관이 함께 마련됐다.
포드·르노·메르세데스-벤츠 밴·토요타도 전시관 꾸려…中 맥서스도 참여
'스텔란티스 프로 원'은 1천㎡ 규모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시트로엥, 피아트 프로페셔널, 오펠, 푸조 등 4개 브랜드의 차량 13대를 전시한다. 라스트마일 물류를 위한 자율주행 콘셉트 'Box-on-Wheels'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앞서 온라인을 통해 공개했던 'Smart Compact Van'의 실물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포드 프로'는 전동화 LCV 제품군을 확대하며 도심 배송과 서비스 업무에 특화된 소형 순수전기 밴 'Transit City'를 선보인다. Transit City는 다양한 크기의 패널밴과 함께 1톤 차급 최초로 샤시캡 모델도 운영해 업종별 특장과 컨버전 수요에 대응한다.
'르노'는 1200㎡ 규모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컨버전 차량을 포함해 전체 LCV 제품군을 대표하는 총 12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차세대 중형 순수전기 밴 'New Trafic Van E-Tech electric'을 중심으로 새로운 전기 LCV 제품군과 향후 상용차 사업 방향을 소개한다.
'메르세데스-벤츠 밴'은 제품과 고객 서비스, 통합 디지털 솔루션을 아우르는 전시 공간을 운영한다. 130년에 걸친 밴 사업의 역사와 함께 최신 제품과 기술을 조명하고, 다양한 디지털 솔루션을 소개한다.
'토요타'는 Proace City와 Proace, Proace Max, Hilux 등 소형 밴부터 대형 밴·픽업까지 아우르는 상용차 제품군을 선보인다. 신형 Hilux를 비롯해 다양한 업종과 고객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특장과 컨버전 차량도 함께 전시한다.
중국계 업체 '맥서스(MAXUS)'도 Hall 13에 전시관을 꾸렸다. 맥서스는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전기차를 아우르는 2027년형 상용차 제품군을 선보이고, 전동화 차량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다양한 양방향 충전 기술을 소개한다. 순수전기 대형 트럭과 AI 기반의 고도 자동화 라스트마일 운송 기술도 선보인다.
기아 전동화 PBV 라인업 공개 총 10대 전시…전동화 상용차·대형 트럭도 공개
그밖에도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전동화 상용차와 대형 트럭을 비롯한 다양한 제품과 운송 솔루션을 공개한다.
Hall 12에는 대표적으로 폭스바겐 상용차(Volkswagen Commercial Vehicle, VWCV)가 전시관을 마련한다. 폭스바겐 상용차는 ID. Buzz를 비롯한 전동화 모델과 상용 모빌리티 관련 기술들을 소개한다. 특히 레벨4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ID. Buzz Cargo AD 전시를 통해 자율주행 기반의 화물 운송과 배송 솔루션을 제시한다.
Hall 11에는 '만트럭버스(MAN Truck & Bus)'와 '볼보트럭(Volvo Trucks)'이 자리하며, Hall 19·20에는 '다임러 트럭(Daimler Truck)'을 비롯한 대형 상용차와 관련 기술 업체들이 전시관을 마련한다. Hall 21에는 '비야디(BYD)'와 '르노 트럭(Renault Trucks)', 'DAF Trucks' 등 글로벌 상용차 업체들이 참가해 전기 상용차부터 대형 트럭까지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소개한다.
국내 회사 중에선 기아가 대형 전동화 PBV '더 기아 PV7(The Kia PV7)'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PV5부터 PV7까지 이어지는 전동화 PBV 라인업을 선보인다. 1531㎡(약 464평) 규모의 전시 공간에서 총 10대의 PBV를 전시한다. 전시 차량은 PV7 패신저 롱 1대와 PV7 카고 롱 2대를 비롯해 △PV5 카고 컴팩트 △PV5 카고 하이루프 △PV5 패신저 △PV5 WAV △PV5 샤시캡 △PV5 크루밴 △PV5 푸드트럭 등으로 구성된다.
기아는 승객과 화물 운송을 위한 패신저와 카고부터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고려한 차량(Wheelchair Accessible Vehicle, WAV), 다양한 형태의 차체를 장착할 수 있는 샤시캡, 승객과 화물을 함께 운송할 수 있는 크루밴, 특수 목적에 맞춰 제작된 푸드트럭까지 고객의 사용 목적에 따라 확장 가능한 PBV의 다양한 활용 사례를 소개한다.
기아는 차량뿐 아니라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연계한 통합 모빌리티 솔루션을 소개하고, 고객의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PBV 브랜드의 방향성을 알릴 예정이다.
한편 IAA는 독일자동차산업협회(VDA)가 주최하는 국제 자동차 전시회로, 현재 홀수 해에는 승용차와 모빌리티를 중심으로 한 'IAA Mobility'가 뮌헨에서 개최되며, 짝수 해에는 상용차와 운송·물류 산업을 다루는 'IAA Transportation'이 하노버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