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앤트로픽과 구글 등 AI 기술을 주도하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에서 인공지능(AI) 개발 속도 조절을 연일 강조하는 가운데 LG AI연구원은 지속적인 개발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입장을 내놨다.
"(AI) 개발 속도가 너무 빨라지면서 사회 변화가 급격히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우려도 공존하는 상황"이라면서도 "AI에 대한 개발은 계속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사회적으로 문제가 없도록 어떻게 잘 활용하고, 우리 사회가 AI 기술이 발전하는 것을 어떻게 수용할지 등에 대해 깊이 있는 고민을 해야 한다"며 "그런 관점에서 윤리 책무성 보고서도 매년 발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홍락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빅테크에서 주장하는 감속론들이 있지만, 아직 (빅테크) 내부에서 '개발에 대한 속도를 줄인다'는 증거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계산량이나 연구 개발에 대해서 가속했으면 가속을 했지, 감속하는 것을 예상하진 않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만, AI 모델들을 공개하거나 배포하는 관점에서 신중한 테스트 등이 필요하다는 것으로 (빅테크들의 속도조절론을)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앤트로픽과 구글 연구원들이 AI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하며 줄사표를 냈고,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AI 업계 리더들도 AI 기술 개발에 대한 속도조절론을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