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협, '수시 먹통' 사과…"미접수 수험생 구제절차 마련"

"어떠한 수험생도 부당한 불이익 없도록 하는 게 최우선"
유웨이도 사과…"원인 규명·비상 대응체계 고도화"

수험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2027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 '먹통' 사태와 관련해 공식 사과하고, 전산 장애로 정상적으로 원서를 접수하지 못한 수험생에 대한 구제절차를 마련하기로 했다.

대교협 이기정 회장은 14일 입장문을 통해 "2027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과정에서 발생한 원서접수 대행사 유웨이어플라이의 전산 장애로 혼란과 불편, 큰 걱정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대교협을 대표해 수험생과 학부모님들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이번 시스템 장애로 어떠한 수험생도 부당한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교협은 유웨이어플라이로부터 시스템 장애와 관련한 자료를 제출받아 구체적인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이 회장은 "시스템 장애로 정상적으로 원서접수를 완료하지 못한 수험생에 대해서는 객관적인 사실관계와 확인 가능한 자료를 바탕으로 해당 대학과 협의해 합리적이고 공정한 구제절차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구제절차를 마련하고 시행하는 과정에서 수험생 간 형평성과 대입전형의 공정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원서접수 시스템과 장애 대응체계도 전면적으로 손질한다. 이 회장은 "원서접수 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영과 장애 발생 시 대응체계 전반을 면밀히 점검하겠다"며 "제도적·구조적으로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교육부와 긴밀히 협의해 원서접수 체계 전반을 개선하고 실효성 있는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험생 여러분께서 흔들림 없이 남은 대입 일정에 임할 수 있도록 이번 사태를 끝까지 책임감 있게 수습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웨이어플라이도 이날 별도의 사과문을 내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성윤석 유웨이어플라이 대표는 "이번 사태를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철저히 원인을 규명해 비상 대응체계를 고도화하는 등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수험생과 학부모, 대학 관계자들께서 겪으신 심적 고통을 온전히 되돌릴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고 가장 안전하고 신뢰받는 원서접수 서비스로 거듭나기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