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충북 청주시 인구가 89만 명 돌파하면서 이장섭 시장이 선제적인 정주 여건의 확충을 주문하고 나섰다.
이 시장은 14일 생중계로 진행된 '모두의 주간 브리핑' 회의에서 "앞으로 SK하이닉스 등 대규모 투자가 본격화되면 인구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며 "지금부터 90만 도시를 염두에 두고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달 기준으로 시의 인구가 89만 명을 넘어섬에 따라 추가 인구 유입에 대비한 선제적인 대응을 주문하고 나선 것이다.
시 인구는 올 들어 8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지난달 말 기준 내국인 86만 215명과 외국인 2만 9870명을 합한 89만 85명으로 집계됐다.
2024년 10월 88만 명을 넘어선 이후 1년 10개월 만에 89만 명까지 돌파했다.
사회적 순입이 5432명 늘어 전체 인구 증가분의 58.7%를 차지했고, 지역별로는 대규모 신축 공동주택 입주가 이뤄진 오송읍(1만 360명), 성화개신죽림동(6176명), 모충동(4850명) 등 순이었다.
외국인도 베트남(1679명), 우즈베키스탄(709명), 네팔(309명), 카자흐스탄(108명) 등을 중심으로 3049명이 증가해 전체 인구 증가분의 32.9%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3.0%(2024년 10월)에서 3.4%(올해 8월)로 확대됐다.
올해 연간 6천명대에 달할 것으로 기대되는 등 출생아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자연증가(587명)도 힘을 보탰다.
이 같은 추세라면 2028년 말에는 인구 90만 명까지 돌파할 것이라는 게 시의 판단이다.
이장섭 시장은 "대규모 인력이 유입되면 아파트나 기숙사 등 주거시설에 대한 수요도 함께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민간에서 관련 시설을 추진할 경우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장섭 청주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각종 가을철 축제에 대한 홍보 체계 정비와 안전 관리를 주문하고, 내년도 신규 사업 발굴과 70세 이상 시내버스 무료 이용 계획 추진, 내수생활체육공원 시설 보강, 고인쇄박물관 기능 확대, 인플루엔자 대응 강화 등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