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9개 35점 폭발' LG 새 외인 굿윈, 공격력은 확실

아치 굿윈. LG 세이커스 제공

LG의 새 외국인 선수 아치 굿윈의 공격력은 확실했다.
 
LG는 14일(한국시간) 필리핀 마닐라의 어퍼덱 체육관에서 열린 테라피마와 연습 경기에서 135-92로 승리했다. 이날 연습 경기는 12분씩 4쿼터로 진행됐다.
 
LG 조상현 감독은 필리핀 전지훈련 내내 조합을 고민하고 있다. 2026-2027시즌부터 2, 3쿼터 외국인 선수 두 명이 동시 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조상현 감독은 아셈 마레이의 파트너로 NBA 출신 가드 굿윈을 선택했다.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득점왕에 오를 정도로 공격력은 검증됐다. 다만 다른 팀 외국인 선수들보다 높이가 낮은 것이 변수다. 칼 타마요, 양홍석 등 국내 포워드 자원들의 활약이 필요하다.
 
1쿼터는 KBL 규정대로 마레이와 굿윈을 따로 기용했다. 굿윈은 1쿼터 종료 3분55초 전 처음 코트를 밟았다. 1쿼터 종료 1분29초를 남기고 첫 3점슛도 성공했다.
 
2쿼터부터 마레이와 굿윈이 동시에 코트에 섰다.
 
마레이와 함께 뛰는 굿윈은 위협적이었다. 마레이의 스크린을 받아 골밑을 파고들었고, 마레이에게 빈틈이 생기면 곧바로 패스를 찔렀다. 양준석의 패스를 앨리웁으로 마무리했고, 양홍석의 컷인 상황에서 패스를 넣는 등 다양한 공격 옵션을 선보였다. 양준석이 벤치로 물러났을 때는 메인 핸들러 역할까지 소화했다.
 
2쿼터 종료 3초를 남긴 상황. 조상현 감독은 작전타임과 함께 굿윈에게 마지막 공격을 맡겼다. 굿윈은 수비를 달고 3점 버저비터를 깔끔하게 성공했다. 다만 심판은 완벽한 버저비터를 인정하지 않았다. 2쿼터까지 스코어는 67-52, LG의 15점 차 리드.
 
굿윈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3쿼터 마레이가 잠시 벤치로 물러난 상황에서도 3점슛을 연이어 성공했다. 마레이가 없을 때 박정현이 상대 빅맨을 수비했다. 기대대로 공격에서는 EASL 득점왕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4쿼터는 마레이와 굿윈이 동시에 뛰지 않았다. 마레이가 먼저 6분을 뛰었고, 이후 굿윈이 나머지 6분을 마무리했다. 굿윈은 마레이, 양홍석, 양준석 등 주축 선수들이 빠진 상황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3점슛은 물론 동료들을 활용하는 공격도 준수했다.
 
굿윈은 3점슛 9개(16개 시도)와 함께 35점을 올렸다. 어시스트도 8개를 배달했고, 리바운드도 7개를 잡았다.
 
굿윈이 보여준 공격력에도 조상현 감독은 여전히 조심스러웠다.
 
조상현 감독은 "굿윈의 공격력은 확실하다. 공격을 볼 줄도 안다"면서도 "결국 2, 3쿼터 멤버를 어떻게 쓰느냐가 문제다. 4번 포지션에서 상대 외국인 선수 수비를 얼마나 해주느냐가 관건이다. 굿윈, 양홍석, 타마요가 키 플레이이어다. 필리핀 팀은 수비가 느슨하다. 지금 공격을 그대로 보면 안 된다. KBL은 다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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