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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 김덕기> 박재홍의 한판 승부 여러분 함께 하고 계십니다. 곽우신 기자는 한동훈 의원의 장외 기자회견이 더 기대된다 이렇게 말씀해 주셨는데 장동혁 대표의 최근 한동훈 의원에 대한 그 반응 어떻게 보셨어요? 갑자기 반응이 좀 180도 달라진 것 같던데.
◆ 곽우신> 조금 톤이 묘했던 것 같긴 합니다. 이제 한동훈 의원을 수사하고 제명하고 하겠다고 겁박한다라는 표현을 SNS에 썼는데 지금까지 이제 한동훈 의원이 오빠 관련 논란이 오히려 본질을 흐리고 있다라면서 거리를 뒀던 것과는 많이 좀 상반되는 모습이죠.
그러니까 아무래도 여론전에 밀렸다라는 거를 어느 정도 자인한 게 아닌가 싶기는 합니다. 이게 사실 한동훈 의원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해서 아니, 한동훈 의원 저렇게 당 밖에서 열심히 싸우고 있는데 왜 인사청문위원 안 넣어주느냐, 왜 증인 채택 안 해주느냐. 이런 식의 지적들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제 당 안에서도 어떻게 보면 계파색이 옅다고 여겨지는 의원들 사이에서도 한동훈 의원 저렇게 열심히 하고 있는데 그래도 뭔가 좀 같이 해야 되는 거 아니야라는 여론이 있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당 대표로서도 사실 장동혁 대표가 올림픽 공원을 제외하면은 딱히 지금 지지 기반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조금 유화적인 제스처가 나온 게 아닌가. 근데 저는 속마음이 이렇게 동해서 나온 것 같지는 않습니다.
◇ 김덕기> 정 소장님, 그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향한 그 장동혁 대표의 두둔 어떻게 보셨어요?
◆ 정광재> 이거 민주당에서 자주 쓰는 말입니다. 우리 안의 작은 차이가 저 밖에 있는 상대방과의 큰 차이보다 얼마나 더 크겠느냐.
◇ 김덕기> 그렇죠.
◆ 정광재> 그러니까 우리끼리 이렇게 반목하고 갈등해서는 안 된다라고 민주당에서 자주 했던 말이에요. 뭐 이재명 대통령도 거의 정치적 레토릭으로 했던 말인데, 저는 최근의 과정에서 한동훈 의원과 국민의힘 주류 의원들이 갖고 있었던 약간의 갈등 반목 이런 것들도 조금은 약화되는 과정이라고 봐요.
정점식 원내대표도 지금 당장 제명이 완료되고 그러지 않아서 복당이나 이런 것들은 안 되지만 잘 싸우고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 거잖아요.
그리고 제 주위에서도 그동안 한동훈 의원에 대해서 좀 부정적으로 평가했던 분들도 최근에 하는 거 보니까 뭐 굉장히 잘 싸운다. 역시 이재명 대통령 또 민주당의 횡포에 맞서기 위해서는 그래도 국민의힘과 한동훈 의원이 힘을 합쳐야 되는 것 아니냐라는 의견들을 많이 주시는 걸 보면 이게 한순간에 뭐 아주 단기간에 해결될 문제는 아니지만 그래도 그런 어떤 빌드업 과정에 들어선 거 아닌가라는 생각은 합니다.
◇ 김덕기> 노 변호사님.
◆ 노영희> 저는 그냥 이게 예의를 차리는 차원에서 한 말 아닌가. 솔직히 진정성 있게 한동훈 의원을 막 올려주고 띄워주고 이렇게 하고 싶은 마음보다는 일단 너무 같은 뿌리를 둔 당에서 지금 공격 대상이 누군데 왜 한동훈을 공격하냐. 이런 말에 대해서 아닙니다, 이렇게 좀 약간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한 그런 제스처가 아닐까 생각이 조금 들고요.
제가 조금 궁금했던 것은 지금 친한계 의원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사실 몇 명 있어요. 우리들이 이름 대면 알 만한 분들인데 그분들 그 누구도 사실은 이번에 이 상황에 대해서 전혀 같이 거들거나 이렇게 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서 정점식 원내대표라든가 장동혁 대표가 워낙 좀 상황이 안 맞는 분들이었으니까 예전에 그렇게, 예전이라고 할 것까지 없지만 며칠 전만 하더라도 한동훈 의원에 대해서 오히려 좀 가만히 좀 있어라 이렇게 말하는 게 들릴 수 있었지만 제가 계속해서 얘기했던 거는 한동훈 의원은 왜 본인하고 뜻을 같이 하는 다른 의원들하고 손을 잡지 않는가 이런 생각이었거든요.
그런데 지금 가장 한동훈 의원을 도와주는 사람은 윤상현 의원 정도인 걸로 제가 알고 있어요. 그래서 오히려 친한계에서는 이번 상황에서 오히려 약간 강 건너 불 구경하듯이 지금 쳐다보고 있는 상황이라서 이게 지금 내부적으로 좀 지각 변동 내지는 한동훈이라고 하는 사람이 원래 독자 플레이나 개인 플레이를 잘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우리가 그 사람하고 뭔가 계속해서 같이 하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동훈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이나 어떤 나중에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 때문에 좀 지켜본다 이런 정도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 김덕기> 알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곽 기자님께 하나 더 체크를 해야 될 게 김성수 대법관 후보자의 청문회가 있었잖아요. 처남 아파트 관련된 의혹 대부분에 대해서 어떤 진보 좀 나왔나요? 진전이?
◆ 곽우신> 그러니까 오늘 일단 김 후보자 본인은 처남이 15억 원대에 임차한 서울 도곡동 아파트를 보증금 3억 5000에 다시 빌려서 거주한 사실에 대해서 저가 전세 증여세 회피 의혹을 받는 데 대해 증여 의사 전혀 없었다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다만 과세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확인을 해서 증여세 납부 절차를 뒤늦게나마 진행 중이다라면서 여기에 대해서는 송구하다라고 밝혔는데요.
또 그 외에도 조희대 대법원장은 손봉기 후보에 대한 청와대 재제청 요구를 받은 지 2주가 넘도록 결론을 내놓지 않고 있다라는 점도 지적이 됐습니다. 청와대는 빨리 재제청을 해달라는 입장이고 대법원 내부에서는 추천위를 새로 구성해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 김덕기> 알겠습니다. 다음 이슈로 다시 넘어간다면 지지율도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9주 연속 하락세입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율도 오차 범위이긴 해도 역전이 됐죠.
◆ 곽우신> 리얼미터 조사였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그 전주보다 3.6%포인트 떨어진 33.8%, 부정 평가는 63.3%였습니다. 9주 연속 하락이었고요. 취임 이후 같은 기간 최저치를 갈아치웠습니다. 특히 20대 긍정 평가가 한 주 만에 10.2%포인트 떨어진 18.6%까지 내려갔는데요.
정당 지지율도 국민의힘 42.1%, 민주당 36.1%로 뒤집혔고 격차는 6.0%포인트로 오차 범위 안이었습니다. 이를 두고 조국 조국혁신당의 혁신정책연구원장은 문조털래유를 적으로 쳐내고 뉴이재명을 중심으로 구조적 다수를 만들겠다던 전략의 결과라며 심각하다 이렇게 꼬집었습니다.
◇ 김덕기> 민주당은 이런 상황 속에서 오늘 민티07 정규 방송을 시작했는데 당이 직접 여론전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겠다 이런 모습 같아요.
◆ 곽우신> 파일럿이 끝나고 정규 방송에 들어갔는데요. 오전 7시부터 37분 동안 생방송을 하면서 당의 공식 입장과 정책을 직접 설명하고 실시간 소통과 팩트 체크도 강화하겠다라는 겁니다. 첫 정규 방송에도 김민석 대표가 직접 출연을 했는데요. 민티의 연원은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로 향하는 차 안에서 했던 이 방송에서 찾아야 한다라고 했습니다. 지지율 하락 국면에서 자체 미디어를 통해 지지층과 직접 소통하겠다 이런 포부가 보입니다.
◇ 김덕기> 눈여겨볼 대목 중의 하나가 추미애 도지사를 향한 경고였는데 김민석 대표가 꽤 격앙된 반응을 보였어요.
◆ 곽우신> 힘을 모아야 할 시점인데 노무현 대통령이 안착해야 할 시점에 안팎의 세력들이 힘을 합쳐 탄핵하려 했던 전조와 비슷한 상황으로 가는 거 아닌가 이렇게 비유를 했습니다. 황당하다 이런 표현도 썼는데요.
그러니까 추미애 지사가 지난 주말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지명 등을 비판을 하면서 대통령이 내란 세력을 징벌해야 하는데 왜 이들 세력에게 업혀서 전전긍긍하느냐 이렇게 말한 것을 겨냥을 했습니다. 김민석 대표는 책임 있는 정치인, 도지사의 발언이라고 하면 사람들이 의아하게 생각할 것이다. 왜 그렇게 말했는지 본인의 설명이 필요하다. 이렇게도 직격을 했습니다.
◇ 김덕기> 예. 정 소장님.
◆ 정광재> 예.
◇ 김덕기> 그 지지율 숫자가 심상치가 않습니다. 특히 부정 평가가 처음으로 60%를 넘었어요. 정당 지지도도 뒤집혔고요.
◆ 정광재> 아니, 근데 인사를 이렇게 해놓고 지지율이 올라갈 수가 있나요? 8월 30일에 그 인사를 원래 한 두서너 개 부처만 인사를 하겠다라고 예상이 됐었는데 6개 부처로 늘어날 것은 예상 못 했잖아요.
근데 그때 당시에 느꼈었던 절박감이라는 게 있었을 것 같아요. 당시만 하더라도 국정 지지율이 이렇게 빠른 속도로 하락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고 이게 국정 지지율이 하락한다는 게 국정 동력을 회복하기 어렵다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개각을 통해서 인적 쇄신을 하면 그래도 뭐 민심에 부응하는 차원에서 움직였다라는 평가를 받고 그러면 지지율도 단기간에 급락했으니까 기술적으로라도 좀 반등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용혜인 후보자와 김승원 후보자 논란이 워낙 강하게 붙으면서 하락할 수밖에 없었고 용혜인 후보자 중도 사퇴하긴 했지만 끝까지 하여튼 국민적인 눈높이와는 상당히 차이가 있었고 김승원 후보자는 어찌 됐든 뭐 누가 보더라도 내일 인사청문회만 하면 임명하겠다는 태세가 워낙 명확해 보이니까 지지율 반등을 꾀할 수 없었던 거죠.
여기에 지금 민생 문제 굉장히 심각합니다. 특히 부동산 문제는 지금과 같은 정책으로 과연 서울 민심 회복이 가능한가 싶을 정도로 심각하다고 보거든요. 여러 여론 조사에서 서울 민심이 지금 TK보다 이재명 대통령의 부정적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잖아요. 여기에 20, 30대의 지지율도 오늘 이거 솔직히 얘기해도 되는 거죠. 나중에 얘기해 주실 거니까.
◇ 김덕기> 예, 그럼요.
◆ 정광재> 10%대로 떨어졌다는 건 정말 민주당으로서는 충격일 거예요. 왜냐? 그동안에는 20, 30대 지지율이 그래도 국민의힘에 대한 반감들이 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민주당이나 이재명 대통령이 좀 자신 있다라고 생각했었을 것 같은데, 최근의 상황은 완전히 역전돼 있거든요.
용혜인 후보자 임명한 것도 20, 30대 남성은 이탈하더라도 20, 30대 여성은 그래도 꼭 붙잡아 듣고 싶겠다라는 생각에서 했을 텐데 그것도 오히려 부작용이 나타나니까 지금 굉장히 당혹스러울 겁니다.
◇ 김덕기> 예, 노 변호사님.
◆ 노영희> 근데 저는 이 20대 지지율은 조금 살펴봐야 될 게 지난주 갤럽 지지도 여론조사에서는 오히려 20대하고 30대에서 올랐어요. 유의미한 숫자로 제가 봤을 때는 보이는데. 그런데 현실적으로 이제 이번에는 오늘 나온 이 여론조사에서는.
◇ 김덕기> 리얼미터.
◆ 노영희> 많이 빠져서 이 부분에 있어서는 조금 확인을 해봐야 될 것 같고 이게 계속해서 나아가는 기류인지는 좀 상황을 봐야 될 것 같고요. 또 좀 전에 이제 서울 지역 얘기하셨습니다만 부울경이 많이 빠지고 서울은 좀 올랐지 않습니까? 그래서 오히려 또 그 부분도 좀 확인을 해봐야 될 것 같아요.
근데 어쨌든 제일 중요한 거는 전 지지율 하락의 측면에서는 실제 뭐 다른 것보다도 민주당 내에서 정말 큰 스피커들이 또 내지는 그리고 정말 추미애 지사처럼 6선이나 한 그런 대 스피커들 혹은 정치인이 계속해서 이제 대통령을 흔들어야 되는 이것도 되게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많은 사람들이 사실은 지금 현재 이재명 대통령의 정부 그동안의 정책 평가에 대해서는 어떻게 말하기 곤란한 상황에서 지금 두 가지만 계속 얘기하고 있거든요. 검찰 관련된 개혁 내용하고 그다음에 인사 관련된 내용.
그런데 인턴을 잘하려고 하다가 결국은 이제 이렇게 된 것이었기 때문에 대통령에게 어떠한 억하심정이 있다고 보기는 어려운 것이고 또 검찰도 보완 수사권 문제에 대해서는 오히려 국민들의 많은 다수가 검찰의 보완 수사권을 좀 남겨놔야 된다라는 얘기를 했었었고 대통령도 그 뜻이었는데 결국은 그게 안 돼서 이렇게 된 거잖아요.
그럼 이걸 가지고 대통령을 계속 흔들어대면서 대통령이 뭘 잘못했다? 이렇게 말하는 건 저는 되게 억울한 부분이 있을 것 같고 이거는 내부적으로 대통령을 조금 흔들어서 뭔가 다른 생각을 취하려고 하는 분들이 지금 흔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히려 저는 정말 가만히만 한번 있어주고 그분들이 그다음에 한 정말 1년만 꾹 참아보면 대통령 지지율은 엄청나게 올라갈 거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 김덕기> 예. 곽 기자님, 이번 리얼미터 조사에서 제가 심상치 않다라고 표현을 사용했었던 이유는 대통령뿐만 아니라 민주당까지 함께 떨어진 그 부분이거든요. 어떻게 보셨어요?
◆ 곽우신> 그러니까 민주당과 이 청와대의 관계가 사실 전당대회를 기점으로 해서 더 밀치하게 되었잖아요.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상승 국면에서는 동반 상승할 수 있는 반면에 하락세에도 같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결국 뭔가 당정이 조금 더 일치하는 모습을 보였을 때에 이제 부작용이 여기서 같이 나오는 게 아닌가. 어떻게 보면 그만큼 민주당이 이번에 용혜인 후보에 대한 어떤 사퇴를 권고해서 하는 것처럼 청와대가 하방 압력을 받을 때 조금 나눠 받을 수 있다라는, 부담을 나눠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보통 어느 한쪽이 안 좋으면 어느 한쪽이 좋아서 극복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데 이런 걸 또 자생적으로 만들어내기 조금 어려워지는 측면도 있을 것 같습니다.
◇ 김덕기> 노 변호사님. 그 조국 원장이 그러니까 조국 전 대표가 오늘 소위 문조털래유를 적으로 쳐내고 뉴이재명 중심으로 가는 전략의 결과라는 거다 이렇게 진단을 했는데 이런 평가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 노영희> 저는 솔직히 적으로 규정했다는 것은 정확히 어디서부터 시작됐는지 사실 저도 처음에 되게 의아스럽게 생각을 했었고 뉴이재명만으로 된다 이렇게 말하면서 뉴이재명을 좋아하고 우리는 좀 적으로 규정하는 게 싫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 상황에서 거기서 말하는 뉴이재명이 도대체 누군가 되게 궁금해요.
사실은 지금 대통령이나 혹은 친명계라고 얘기하는 사람들이 뉴이재명이 아니에요. 그분들 다 올드 이재명들이고 여기에서 두드러지게 새롭게 합류한 세력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국민의힘에 계시다가 혹은 보수적인 발언을 쏟아내다가 대통령의 정책이나 행동하는 것에 대해서 좀 칭찬하시는 그런 분들이었거든요.
그런데 사실 어느 민주당 내 그 누구도 뉴이재명만을 보고 간다고 말한 적이 없어요. 실질적으로 많은 사람들로부터 지지를 받으려면 중도에 있는 사람들이나 보수 쪽 사람들로부터 지지를 받아야 된다 이게 처음에 취지였거든요. 그런데 자꾸 그걸 규정화시키면서 자꾸 양분화시키고 있는 건 도대체 누군가. 저는 그 부분에 있어서는 조금 되게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 김덕기> 표현이 조금 세다고도 볼 수 있는데 왜 그러냐면 뉴이재명만으로 된다고 말하는 자가 간신, 진영 내부 갈라치기 하는 자가 역신이라고 표현을 썼는데 간신, 역신 이거 누구를 겨냥했다고.
◆ 노영희> 그러니까 제가 궁금하다니까요. 여기서 말하는 간신과 역신이 도대체 누군지.
◇ 김덕기> 그러니까.
◆ 노영희>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좀 이해가 안 가고 이런 멸칭을 처음부터 쓴 게 저는 좀 이상하다라고 생각을 했었었는데 물론 그 실체가 누군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이게 점점점점 중간에 한 6개월 대통령이 취임하고 6개월 된 때부터 사실은 헤게모니 싸움을 시작하면서 결국 이게 벌어졌다고 생각을 해요.
저는 그래서 그냥 말하기 쉽게 뉴이재명이라는 말을 했지만 사실은 그게 아니고 내부적으로 조금 뭔가 좀 더 그립감을 꽉 쥐고 싶어 했던 분들이 잘 안 되니까 대통령이 그걸 좀 여지를 안 주니까 이런 거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 김덕기> 정 소장님.
◆ 정광재> 민주 진영 내에서 간신, 역신이 누구냐 이렇게 실명을 언급하기는 굉장히 어려울 것 같고요. 제가 그냥 조국 혁신 원장의 내재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뉴이재명 그룹을 대표하는 사람들을 간신과 역신으로 표현하지 않았겠습니까?
그런데 우리가 정치에 일정 정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뉴이재명 그룹을 대표하는 사람들이 어떤 사람인지 알잖아요. 김민석 당 대표 뉴이재명 그룹의 제일 거두라고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이언주 의원이나 강득구 의원 이런 분들이 뉴이재명 그룹을 이끌고 있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서 제가 드린 건데 해석이 좀 다를 수도 있겠죠. 그런데 반대로 본인들이 충신이라고 생각하는 마음은 아주 강할 겁니다.
◇ 김덕기> 그렇죠. 누구에게나 있겠죠.
◆ 정광재> 유시민 작가나 본인이나 이재명 대통령이 이런 식으로만 가선 안 된다. 그러니까 진보 진영의 더 왼쪽에 있는 사람들 신경 안 쓰고 자꾸만 다른 살림 차리려고 하는 그런 것들에 대해선 반감을 갖고 있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본인들은 충신이라고 생각할 것 같아요.
◇ 김덕기> 그런데 김민석 대표가 정반대 진단을 내놨잖아요. 오늘 노무현 대통령 첫 1년 안착할 때 안팎의 세력이 힘을 합쳐서 탄핵하려던 전조와 비슷하다라고까지 얘기를 했는데 지금 여권 내부 비판을 탄핵 전조에 빗댄 건데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노 변호사님?
◆ 노영희> 우선 그런 단어를 사용한 거는 좀 잘못이라고 봅니다. 아마도 본인이 흥분하고 이 상황에 대해서 되게 분노하다 보니 그런 말이 좀 나온 것 같은데. 일단은 그런 말 자체가 사실은 별로 안 좋은 이미지화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저는 그거는 김민석 대표가 조금 잘 좀 상황을 설명하려다가 좀 잘못 말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분위기는 예전에 우리가 노무현 전 대통령을 지키지 못했던 것에 대한 미안함 그때하고 좀 분위기가 비슷한 것 아니냐 이 얘기를 좀 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 김덕기> 정 소장께서는?
◆ 정광재> 좀 충격적이었어요. 지금의 상황을 그렇게까지 위험 수위로 보고 있나. 우리나라에서 국회에서 탄핵이 의결된 사람이 세 분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박근혜, 윤석열 전 대통령. 그런데 세 분 다 공통점은 뭐였냐 하면 본인을 뽑아준 진영 내에서의 이탈표가 있기 때문에 가능했던 거예요. 그러니까 이게 일방의 의견만으로는 국회에서 탄핵이 의결될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3분의 2니까 200석을 가진 정당이 없었기 때문에 그런 거죠.
그런데 지금 민주 진영 내에서 지난 당권 선거에서 봤었던 것처럼 이재명 대통령이 민주당이 배출한 대통령이긴 하지만 당내의 기반이라는 것이 사실 아주 탄탄하지는 않구나라는 점도 확인한 당권 선거였다고 보거든요.
그런데 지금 추미애 경기지사를 비롯해서 정청래 의원이나 유시민 작가 이런 분들이 자칫하면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 떨어지고 예를 들어서 본인들도 무리라고 생각하는 공소 취소를 일방적으로 추진하려고 한다라고 하면 언제든 이탈해서 국민의힘과 탄핵에 나설 수도 있는 것 아니냐는 경계심을 실제 이 정도로 높은 수위로 갖고 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저는 김민석 당 대표의 발언은 좀 의외였습니다.
◇ 김덕기> 한 가지 우리 청취자분들에게 정확하게 고지를 하고 가야 해서 저희가 여론조사 개요에 대해서 잠시 말씀드리겠습니다. 저희가 오늘 말씀드렸었던 리얼미터와 관련해서는 대통령 국정수행 및 정당 지지도 평가 여론조사, 에너지 경제신문 의뢰로요. 리얼미터에서 지난 9월 10, 11일 양일간 무선 전화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한 내용이고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에 대해서 잠시 언급을 한다면 지금 청와대에서 추가 검증에 들어갔습니다. 추미애 지사나 여권 반응을 좀 의식한 것 같은데 곽 기자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곽우신> 근데 뭐 정확하게 보면 이제 추가 검증을 지시한 시점은 추미애 지사 발언 이전인 것 같기는 합니다. 근데 어제 지시 사실이 알려진 거긴 한데, 뒤늦게. 일단 이재명 대통령이 귀국하고 나서 확실히 지금 지지층의 이완을 신경 쓰고 있다.
지금 검찰 직제 관련 개편에서 다시 한 번 검토를 지시한 것도 그렇고 이번에 김지용 후보자 추가 검증 지시한 것도 그렇고 여권 일각에서 지금 우려하고 있는 부분들을 일단 다 잡고 가겠다라는 점에서 뭔가 대통령이 위기의식을 갖고 있다고 느껴지는 합니다.
◇ 김덕기> 추가 검증에 들어갔다는 건 결국은 이재명 정부 입장에서는 어쨌든 인사 실패가 부각되는 것은 최대한 막아야 되는 거잖아요.
◆ 노영희> 네, 그렇죠. 그리고 실질적으로 조금 오해 받는 부분도 좀 정리하고 싶다. 이런 얘기인 것 같습니다. 중수청장 후보자가 입장문을 낸 게 있어요. 본인이 뭐라고 얘기했느냐. 이제 검찰이 이렇게 신뢰를 잃은 것에 대해서 죄송하게 생각한다. 일단 그런 부분을 분명히 얘기를 했었었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검찰 보완 사건 필요성을 주장했던 것은 지금 많은 국민들이 생각하는 것과 같은 취지에서이다. 그리고 내가 윤석열하고 친했다 이런 식으로 오해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렇지 않다. 나는 오히려 좌천을 당했었고 2023년 9월에 퇴직을 한 사람이다.
이러면서 본인이 적극적으로 소명을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부분 전체적으로는 청와대에서도 인사 검증하면서 이 부분 얘기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이 됩니다.
◇ 김덕기> 정 소장님.
◆ 정광재> 이재명 대통령이 중도 실용을 얘기하면서 일 잘하는 사람 쓰겠다고 했었던 것 아닌가요? 저는 김지용 후보자가 정치 검찰이었다라는 평가? 모르겠어요. 민주당 입장에서 본다면 어느 정도 선까지를 정치 검찰이라고 하는지 모르겠지만 김지용 후보자에 대해서 또 정치 검찰 프레임을 씌워서 이 사람은 안 되겠다라고 하는 게 지금 이재명 대통령이 얘기하고 있는 중도 실용 정부냐 아니면 그냥 다시 이념 정당으로 복귀하려고 하는 거냐.
특히 민주당은 무슨 일이 발생했을 때마다 검찰을 악마화 시켜서 정치 검찰이라는 프레임 속에 가둬서 본인들을 결집시켰거든요. 지금 지지율 떨어지고 또 위기가 온다 싶으니까 한동훈 의원에 대해서도 정치 검찰이다, 또 김지용 후보자에 대해서도 정치 검찰이다, 한동훈 의원하고 일했었다. 이런 식으로 얘기해서 과연 어떤 일 잘하는 사람을 쓸 수 있겠는가.
지금 검찰총장이든 경찰청장이든 다 대행 쓰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본인들 편에 확실히 서지 않을 사람을, 그러니까 본인들 편에 확실히 설 사람을 자꾸만 찾다 보니까 임명 다 못하고 대행만 쓰고 있는 거잖아요.
◇ 김덕기> 그럼 어떻게, 지명 철회까지 갈 수 있다고 보세요?
◆ 정광재> 요새 분위기가 요새 하도 수상하니까, 진보 진영 내에서. 조국혁신당을 비롯해서 민주당 강경파 의원들이 이거 안 되는 인사다라고 한다면 이거는 이재명 대통령이 또 결단할 수도 있겠죠.
◇ 김덕기> 결단할 수 있다. 곽 기자님은 어떻게 보세요?
◆ 곽우신> 만약에 이번에 지명 철회를 하게 되면 중수청은 지금 리더가 없는 자리에서 개문발차 해야 되는 거잖아요.
◇ 김덕기> 그렇죠.
◆ 곽우신> 그건 최대한 피하려고 하지 않을까요? 그러니까 김지용 후보자를 지명한 건 어쨌든 검찰 조직들도 다독이면서 수사 전문가를 좀 앉혀야 안착시킬 수 있겠다. 공수처가 판사 출신 두 번 했지만 어쨌든 잘 안 되지 않았습니까? 그런 점을 고려한 거라 정말 대단한 미스가 나오지 않고 후보 본인이 정무적인 부분에서 해명을 한다면 어지간하면 가지 않을까요?
◇ 김덕기> 마지막으로 30초 정도 남았는데, 노 변호사님 지명 철회.
◆ 노영희> 네, 사실은 저도 지명 철회까지는 안 갈 가능성이 좀 많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전체적으로는 지금 이 중수청, 공소청이 잘 안착하는 게 가장 중요하거든요. 그리고 검찰을 무조건 적으로 돌릴 수는 없는 상황이고 그동안의 과가 많았기 때문에 검찰 개혁이 여기까지 올라온 것이고 대통령이 검찰 개혁할 수 있는 선에서 저는 많이 다 했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그렇게 강경하게 극적인 방식으로 뭔가를 없애려고 하면 오히려 더 문제가 더 심각해지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 김덕기> 네. 여기까지 오늘은 듣겠습니다. 영희와 광재. 정확하게는 노영희 변호사님 그리고 정광재 동연정치연구소장님 그리고 오마이뉴스 곽우신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