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경윳값 상승 우크라이나 전쟁 탓"…악화된 민심 빠져나가기

"우크라이나 공격으로 경유 부족 사태 빚어져"
"이란, 필사적으로 신속한 합의 원하고 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에너지 목표물을 타격하지 않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러시아도 마찬가지로 그렇게 하기로 동의했다"며 이같이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 디젤(경유) 가격 상승은 이란이 아니라 주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미국 내에서는 서민 물가와 직결된 디젤유 가격이 사상 최고치로 치솟으며 갤런당 6달러를 넘어섰다.

이란 전쟁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이 불안해진데다,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경유 주요 수출국인 러시아의 정유시설이 큰 타격을 입은 영향도 컸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언급은 11월 중간선거를 50일 앞둔 상황에서 경윳값 상승은 자신이 개시한 이란전쟁 때문이 아니라, 우크라이나전쟁의 파급 효과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아일랜드 방문 중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향해 "러시아의 경유 시설을 공격하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또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 인해 경유 부족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며 "(경유 부족은) 중동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 때문"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경제적 고사 작전'으로 이란이 매우 곤란한 처지에 빠졌으며 합의를 원한다는 심리전도 이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실패해가는 나라 이란은 신속히, 그리고 절박하게 합의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이 (이란과) 협상에 나설지 말지 내가 결정한다"며 "협상에 나선다는 구상 자체에는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트루스소셜 캡처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