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료 올렸지만…상반기 자동차보험 영업 6년만에 적자 돌아서

연합뉴스

올해 상반기 자동차보험 보험손익이 6년 만에 적자 전환하면서 총손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15일 발표한 '2026년 상반기 자동차보험 사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자동차보험 총손익(보험손익·투자손익 합산)은 2380억원으로 작년 동기(3820억원) 대비 37.7%(1440억원)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보험손익 부문에서 1848억원 손실로 집계돼 합산비율이 101.9%로 집계됐다. 손익분기점은 손해율과 사업비율을 합한 값으로 자동차보험의 손익분기점은 합산비율 100%를 뜻하는데, 상반기에 100%를 초과해 6년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투자손익은 4228억원으로 20.2%(710억원) 늘었다.

상반기 손해율(발생손해액을 경과보험료로 나눈 값)은 84.9%로 1.6%포인트 상승했다. 매출 증대로 경과보험료가 소폭 증가(723억원)했지만, 발생손해액이 더 크게(2182억원) 늘어나면서다.

사업비율(순사업비를 경과보험료로 나눈 값)은 17.0%로 전년 동기(16.4%) 대비 0.6%p 상승했다.

매출액(원수보험료)은 자동차보험 시장이 확대되고 올해 초 자동차보험료가 1.3% 인상되면서 4.2%(4269억원) 증가한 10조 6384억원으로 집계됐다.

대형 4개사(삼성·DB·현대·KB)의 점유율은 84.8%로 0.2%p 하락했지만, 과점구조는 공고하게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0월 한화·캐롯의 합병 등으로 한화·메리츠·흥국·롯데·예별 등 중소형사의 점유율(11.0%)이 1.6%p 올랐다. 비대면 판매채널의 매출액이 전체 매출의 대부분인 비대면전문사(악사·하나·캐롯) 점유율(4.2%)은 1.4%p 떨어졌다.

금감원은 "지난 10일부터 자동차보험 경상환자 대책 시행으로 선량한 소비자의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공동 대응하는 한편, 제도 개선을 통한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 효과가 향후 전 국민 자동차보험료 인하로 이어지도록 감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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