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중고' 만난 코스피 6659 개장·0.38%↓…코스닥 보합세

코스피가 하락 출발해 장 초반 6660대를 나타내고 있는 1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증시와 환율을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15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일제히 하락 출발한 뒤 보합세다. 고금리·고유가에 인공지능(AI) 속도조절론이라는 '삼중고' 속 미국 중앙은행이 예정한 기준금리 회의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12포인트(0.38%) 내린 6659.25에 정규장 거래를 시작한 뒤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도 0.30p(0.04%) 하락한 806.49에 개장,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 중이다.

전날 코스피를 3% 이상 하락시킨 AI 속도조절론과 중동전쟁 장기화 조짐으로 간밤 개장한 미국 뉴욕 증시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지수는 0.3%,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0.5%, 나스닥 0.6% 각각 내렸다.  

특히 반도체지수가 급락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5.3% 내리고, 엔비디아도 3.4%, 샌디스크는 5%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5.86% 떨어졌다.

잇단 악재에 미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장중 한때 '마의 5%'를 돌파하기도 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5%를 넘어선 건 2007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이번 주 줄줄이 예정된 주요국 기준금리 결정도 시장을 크게 흔들 변수다. 오는 15~16일 열리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어 17일엔 영국 영란은행(BOE), 18일 일본은행(BOJ)이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이번 주 내내 AI 규제와 안전성 관련 뉴스플로우가 빈번하게 등장하면서, 반도체의 단기적인 주가 변동성을 높일 소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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