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탄 차량에 사람이'…봉화 석포제련소서 40대 직원 숨진 채 발견

경북 봉화경찰서 제공

경북 봉화 석포제련소 공장 내 불에 탄 승용차에서 직원인 4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15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19분쯤 경북 봉화군 석포면의 석포제련소 3공장에서 직원인 40대 남성 A씨 소유의 승용차가 전소돼 있다는 내용의 119신고가 접수됐다.

불 탄 차량에서는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공장 내 폐쇄회로(CC)TV에는 A씨의 차량이 지난 12일 오후 9시 57분쯤 석포제련소 3공장 자재 사무실 옆에서 가드레일과 부딪친 뒤 30분 간 공회전하다가 불이 붙은 장면이 포착됐다.

경찰은 주말 당직을 마친 A씨가 퇴근하던 중 의식을 잃고 가드레일에 부딪친 뒤 가속 페달을 30분 동안 밟아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에게 특별한 지병은 없었지만, 사고 전날 동료들에게 "몸이 좋지 않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까지 과로 등 노동법 위반 정황은 파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A씨에 대한 부검을 실시하는 한편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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