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러시아를 잇는 두만강 자동차 다리가 준공되면서 북러 간 육로가 확대됐지만, 관광은 당분간 단체 관광 중심으로 제한될 전망이다.
미국에서 발행되는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는 14일(현지시간) 북한 라선시와 러시아 하산을 연결하는 두만강 자동차 다리(야코프 노비첸코 다리)가 지난 8일 준공됐지만 외국인의 개인 자가용을 이용한 여행은 불가능하다고 보도했다.
NK뉴스는 러시아여행업자협회(ATOR)가 제공한 자료를 인용해 북한 관광은 북한 당국의 인가를 받은 일부 여행업체가 주관하는 단체 관광 형태로만 가능하며, 개인 자가용을 이용한 여행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러시아 측은 새로 구축된 도로 연결망을 관광뿐 아니라 화물 운송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국경 통과 시설은 올해 말께 완전히 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ATOR는 이 시기에 블라디보스토크와 라선 사이를 오가는 버스 운행이 '조직된 단체 여행'의 형태로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블라디보스토크 소재 여행업체 '보스토크 인투르'는 두만강 자동차 다리 준공을 환영하며 버스 운행이 시작되면 북한·중국·러시아 3국이 만나는 접경 지역 관광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는 이 지역을 여행하려면 버스와 기차를 함께 이용해야 한다.
보스토크 인투르는 북한이 2023년 코로나19 관련 입국 제한을 완화한 이후 러시아 관광객의 북한 관광을 주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