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백종헌 의원 보좌진 '사기 채용' 혐의도 수사

檢, 전직 보좌진 뇌물 수수에 의원실 사기 채용도 의심
백 의원 관여 여부도 의심

황진환 기자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 전직 보좌관의 뇌물 수수 혐의를 수사하는 검찰이 백종헌 의원실의 사기 채용 혐의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해당 혐의와 관련해 백 의원의 관여 여부도 의심하고 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국원 부장검사)는 백 의원의 전직 보좌관 A씨의 구속영장에 뇌물 수수 혐의와 함께 사기 혐의도 적시했다.

지난 11일 구속된 A씨는 2021년부터 3년여간 한 의료기기 업체 제품이 건강보험 급여 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의원실 주관 정책토론회를 여는 등 편의를 제공하고, 그 대가로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그런데 검찰은 지난 2022년 A씨가 백 의원 보좌관으로 근무할 당시 국회의원 비서관을 허위로 채용해 급여를 가로챈 정황을 포착했다. 이런 방법으로 A씨는 약 1년간 수천만원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당시 백 의원이 해당 채용에 직접 개입했는지 등에 대해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좌진 채용 땐 의원이 관련 문건에 직접 서명해야 한다.

A씨는 "급여는 지역 사무소 관리비로 썼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 중이라고 한다.

검찰은 지난달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백 의원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고, 지난 6월엔 A씨 주거지, 해당 의료기기 업체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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