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권 국립의과대학 신설 후보 선정 과정에서 국립순천대학교가 사실과 다른 내용이 담긴 추진계획서를 제출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5일 전남 목포경찰서에 따르면 목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목포경실련)은 전날 이병운 국립순천대학교 총장과 대학 관계자들을 허위 공문서 작성 및 행사 혐의로 고발했다.
목포경실련은 순천대가 의과대학 신설 후보 선정 추진 과정에서 허위 내용의 공문서를 작성 및 제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순천대가 전남연구원에 제출한 의대 신설 추진계획서에 의대 및 교육병원 부지를 '기확보했다'고 기재했으나, 제시된 순천시 조례동 일대 토지는 순천시 소유로 확인돼 허위 사실에 해당한다고 목포경실련은 지적했다.
또한 추가 부지로 거론된 신대의료부지와 외국교육기관 부지에 대해서도 실제 소유 관계와 부지 확보 여부를 철저히 수사해 줄 것을 요구했다.
앞서 목포경실련은 지난 3일 순천대가 실제 부지를 확보하지 못했음에도 목포대와 유사한 평가를 받았다는 점을 들어 후보 대학 선정 심사위원 8명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전남 목포경찰서는 기존 사건에 이어 이번 추가 고발 건에 대한 초기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경찰은 초기 수사를 진행한 후 순천대 관할 경찰관서로의 이관 등을 고려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