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베테랑 투수 김태혁(38)이 17년간 몸담았던 그라운드를 떠난다.
롯데 구단은 오는 2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 앞서, 김태혁의 통산 700경기 출장 시상식 및 은퇴 행사를 개최한다고 15일 공식 발표했다.
'김상수'라는 이름으로 팬들에게 친숙했던 그는 2025시즌 종료 후 개명을 거쳐 김태혁이라는 새 이름으로 은퇴를 맞이하게 됐다. 2009년 프로에 데뷔한 이래 KBO리그 17시즌 동안 철저한 자기관리를 보여준 그는 통산 700경기에 등판해 37승 46패 50세이브 140홀드 평균자책점 4.96, 탈삼진 703개를 기록하며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다.
특히 역대급 철벽 마운드를 과시했던 2019시즌에는 무려 40개의 홀드를 수취하며 KBO리그 단일 시즌 최다 홀드 신기록을 작성하는 등, 팀의 허리를 든든히 지탱하는 핵심 불펜 투수로 군림했다. 다만 올 시즌에는 1군 무대를 밟지 못한 채 퓨처스리그에서만 21경기에 출전하며 후배들을 지도하는 데 힘을 보태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