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수비 출전 이상 없다" 가슴 쓸어내린 류지현 감독 "역시 스타네"

컨디션 좋은 김도영. 연합뉴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팀이 엔트리 변경 없이 부상자 없는 '완전체'로 출항 준비를 마쳤다.

최근 우려를 낳았던 주전 내야수 김도영(KIA 타이거즈)의 컨디션 난조 우려까지 완전히 씻어낸 류지현 감독은 대회 5회 연속 금메달을 향한 강한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야구 대표팀은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비 첫 공식 훈련에 돌입했다. 전날 소집해 상견례와 간단한 미팅을 마친 대표팀은 이날부터 16일까지 이틀 동안 고척스카이돔에서 본격적인 담금질을 이어간다.

이어 17일에는 국군체육부대(상무)와 연습 경기를 치러 실전 감각을 최종 점검한 뒤, 18일 결전지인 일본 나고야로 출국할 계획이다. 대표팀은 오는 21일 대만과의 조별예선 1차전을 시작으로 대망의 5회 연속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류지현 감독은 전날 선수단 전체 미팅에서 "어제부터 딱 2주는 우리 대표팀의 시간"이라며 "한 가지의 목표를 가지고 전체 24명이 마음을 모은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선수들을 독려했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코칭스태프를 거쳐 이번 대회에서 사령탑을 맡은 류 감독은 네 번째 아시안게임을 치른다. 그는 "통상 6월 중순 최종 명단 제출 이후 3개월간 부상 등 수많은 변수로 인해 최종 엔트리가 바뀌곤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류 감독은 "올해는 한 명의 선수도 교체 없이 우리가 생각한 최상의 선수들이라고 판단했던 그 선수들이 지금 한 자리에 모여 있다"며 "이 부분이 굉장히 의미 있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비장한 표정의 류지현 감독. 연합뉴스

최근 팬들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했던 김도영의 부상 이슈에 대해서도 직접 입장을 밝혔다. 당시 대전 경기를 관전하다 부상 소식을 접하고 곧바로 광주로 이동해 상태를 직접 체크했다는 류 감독은 "다행히 회복하는 데 크게 문제가 될 것 같지 않다는 첫날 소견들이 좀 있었고, 기대 이상으로 또 빨리 지금 회복이 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요일 경기하는 모습을 봤을 때 역시 스타이지 않나 싶다"고 두터운 신뢰를 보였다. 김도영의 수비 가능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가능하다"며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일부 선수들의 컨디션 저하 우려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류 감독은 "반대로 그 3분의 2 이상이 최근에 더 좋은 선수들이 많다"며 "그쪽을 더 생각을 하고 싶다"고 일축했다.

아울러 현지 환경에 대해서는 "숙소에서 야구장까지 1시간 정도 예상을 하고 있는데, 이전 아시안게임 때 선수촌의 부족했던 음식 문화와 비교해 잠자리와 음식 문화에 대해서는 굉장히 좋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류 감독은 "지금같이 순조롭게 준비 과정이 왔기 때문에 잘할 거라고 믿고 있다"며 "마침 날짜가 또 추석이라 굉장히 많은 분들이 TV 시청을 하실 거라는 생각이 들고, 거기에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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