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간 전북 지역에서 보이스피싱 사건이 3500건에 이르고 피해 금액도 1200억 원을 초과하는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전북경찰청이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 예방를 위한 홍보에 나섰다.
전북경찰청은 다가오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다수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어서 끊자" 홍보 영상을 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북경찰청 홍보대사인 김응수 배우와 협업한 이번 영상은 마약 범죄의 위험성을 전달하고자 제작한 'NO DRUG'에 이어 제작된 범죄 예방 온라인 홍보 콘텐츠다.
경찰은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김응수 배우를 출연시켜 최근 공공기관을 사칭해 물품 대리 구매를 유도하는 일명 '노쇼 사기(대리구매 사기)'등 신종 사기 수법을 알리고 도민들의 즉각적이고 주체적인 대처를 유도한다.
또한 영상을 전북경찰청 SNS와 공공기관 및 금융기관 등 다중이용시설에 설치된 전광판과 미디어보드를 통해 집중적으로 내보내 도민들의 인식 확산에 기여할 방침이다. 나아가 학교전담경찰관(SPO) 및 교통·지역 경찰관 등이 유관기관을 방문하거나 현장 활동을 할 경우 예방 교육 자료로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21년부터 올해 6월까지 전북에서 접수된 보이스피싱 사건은 총 3557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21년 827건 △2022년 600건 △2023년 700건 △2024년 618건 △2025년 601건 △ 2026년 6월까지 211건 등이다.
해당 기간 동안 발생한 피해금액은 △2021년 214억 △2022년 152억 △2023년 137억 △2024년 253억 △2025년 342억 △ 2026년 6월까지 108억으로 모두 합산해 약 1206억 원에 달했다. 신고 접수 건수는 다소 줄어들었지만, 건마다 피해액이 늘어나 전체 피해금액은 신고 건수만큼과 비례해 줄어들지 않는 실정이다.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선 모르는 전화는 일단 의심하고 황당한 내용으로 이어질 경우 '어서 끊는'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갈수록 고도화 되는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을 위해선 무엇보다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모르는 번호로 걸려오는 전화는 일단 의심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