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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 김덕기> 논란이 되고 있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논의의 분수령, 이번 주입니다. 내일부터 사흘간 부산에서 열리는 한미 고위급 국방 회의에서 관련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요. 우리 정부의 파병 요구 거절을 거듭 촉구하고 있습니다. 우리 조국혁신당 김준형 원내대표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김준형> 네, 안녕하십니까?
◇ 김덕기> 예. 요즘 참 생각이 많으시죠?
◆ 김준형> 네. 많습니다. 걱정도 많고요.
◇ 김덕기> 그러니까 의원이시기 전에 관련 분야 전문가이기도 하시니까 정치적 입장보다는 그 전문가적 관점에서 제가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에 대해서 가장 우려하시는 점 뭡니까?
◆ 김준형> 미국이 벌인 전쟁 중에 또 파병을 요구한 전쟁 중에 가장 위험하고 가장 불법적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 김덕기> 예. 가장 불법적이다. 이란을 공격하기 전에 베네수엘라를 공격했는데 그때는 생각보다 쑥쑥 끝났거든요.
◆ 김준형> 저는 역설적으로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미워하는 사람이 네타냐후일 겁니다. 속았거든요. 베네수엘라의 재판이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 김덕기> 이스라엘.
◆ 김준형> 이란은 근본적으로 다른 나라입니다. 속은 거죠.
◇ 김덕기> 사실 뭐 정부가 아직 정한 건 없습니다, 공식적으로. 최종 방침을 정한 바 없다고 직접 밝히기는 했는데 정부가 지금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것 같은 여러 가지 지점에 대해서는 뭐라고 보세요?
◆ 김준형> 저는 저는 오히려 제가 듣는 소스는 거의 결정을 하고. 근데 이 파병이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명분이나 위험도 때문에 이게 쉽게 국민들한테 얘기 못하는 겁니다. 그만큼 충격적 결정이기 때문이에요. 저는 그래서 오히려 결정해 놓고 자꾸 무슨 뭐 시쳇말로 간을 보듯이 매우 구체적인 방식을 정보를 흘리고 있다. 저는 지난주부터 그렇게 의심했었습니다.
◇ 김덕기> 구체적인 정보들을 흘리고 있다.
◆ 김준형> 초계기니 뭐 지뢰 제거기니 그다음에 UAE에 가서 실사하잖아요.
◇ 김덕기> 그렇죠. 실사를 했죠.
◆ 김준형> 아니. 누구든지 호르무즈는 세계에서 지금 제일 위험한데 안 가려면 실사가 필요 없는 거잖아요. 가서 혹시 여지라도 안전한 곳에 갈 수 있는가. 또 어떤 방법이 있는가. 살펴보러 간 거잖아요. 그건 합리적인 의심이에요. 그러니까 저는 적어도 몇몇 사람이 주도해서 미국의 압박이 너무 세니 갈 수밖에 없다는 데를 전제해 놓고 하는 것 같아요. 물론 형식 논리적으로는 제가 뭐 안보실 회의도 하지 않았고 국무회의도 하지 않았고 동의안도 만들지 않았지만 그런 정황이 강하게 느껴진다는 부분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 김덕기> 예. 실제로 파병은 하지 않았지만 하지 않고 있지만 그 미국에는 뭔가는 우리는 하려고 어떤 준비나 액션을 하고 있다라는 건 보여주기는 해야 되니까 뭐 그런 차원에서 조금 시간 끌기용은 아닐까요?
◆ 김준형> 근데 그게 얼마나 끌 수 있으며 저는 미국의 압박이 어느 정도인지 저는 구체적인지 잘 모르겠지만 아마 엄청나게 압박을 하니까 사실 굉장히 조급하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전 세계 어떤 국가도 지금 공식적으로 파병하지 않는데 그러면 왜 미국이 한국한테 이렇게 압박을 할까요? 먹힐 것 같아서 그래요. 그러니까 한국을 먼저 노려서 무너뜨리면 이걸 계기로 다른 나라도 압박하려는 게 트럼프의 생각이겠죠. 그럼 거꾸로 우리가 세계에서 세계적 민폐가 될 수도 있고 또 우리가 만약에 먼저 들어갔다면 추가 파병을 막기 위해서라도 이란은 우리를 집중 공격할 거예요. 그러니까 제가 가장 위험하다고 얘기하는 거예요. 우리가 먼저 선례가 돼서 다른 민폐를 주고 또 실제로 들어가서 가장 위험한. 저는 역대 우리 파병 중에 가장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 김덕기> 그 이란이 실제로 SNS에 글을 올렸잖아요, 신중을 기하라고. 정부가 비전투 방식이나 기술적 지원을 언급하고 있는데 이거는 어떻게.
◆ 김준형> 일단 두 가지가 문제가 됩니다. 첫 번째 미국이 원하는 방식이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이걸로 미국이, 소위 말하는 미국이 원하는 트럼프가 원하는 방식이 안 되면 파병을 해놓고 우리 모양만 빠지는 거고요. 그다음에 그게 이제 트럼프한테 먹힐 거냐고. 두 번째는 지금 비전투를 구별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겁니다. 이라크하고 비교하면 이라크 파병 때는 일단 이라크 정권이 궤멸됐고요. 위험하기는 했지만 재건, 복구입니다. 그러니까 상대가 서슬 퍼렇게 살아 있는 게 아니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한 명의 희생도 없었던 겁니다. 그럼에도 문제가 됐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전혀 다릅니다.
◇ 김덕기> 그러니까요. 지금 말이 나왔으니까 시간을 조금만 거슬러 올라가서 2003년이었죠? 노무현 정부 당시에 이라크 파병과 지금이 전혀 성격이 다르다는 거죠?
◆ 김준형> 그렇죠, 다릅니다.
◇ 김덕기> 다시 한 번 더 그 부분을 짚어주신다면요.
◆ 김준형> 그렇죠, 그 당시에는. 지금은 미국에 대해서도 지금 저항을 하고 있는 이란, 소위 말해 혁명군이 살아 있잖아요.
◇ 김덕기> 그러니까 전쟁이 진행 중인 거고.
◆ 김준형> 진행 중인 거고 물론 전력의 격차는 크지만 계속 지금 드론 공격이나 지금 미국의 공격을 받고 있다, 미국한테 공격을 하고 저항을 하고 있는데 당시에는 완전히 괴멸되어 있는, 그냥 잔당만 남아 있었습니다.
◇ 김덕기> 그러니까 2003년에는 이라크 전쟁이 끝나고 재건을 하는 상황이라는 거.
◆ 김준형> 맞습니다. 실제로 파병의 명분도 재건과 복구였습니다.
◇ 김덕기> 그러니까 미국이 원해서 가는 게 아니라 국익을 위해서 가는 거라는 게 그 당시에는.
◆ 김준형> 그 당시에는 그래도 여지가 있었죠.
◇ 김덕기> 그렇죠.
◆ 김준형> 논란이 있었지만 설득의 여지가 있었죠.
◇ 김덕기> 그리고 우리가 정한 임무와 범위 안에서만 활동을 하려고.
◆ 김준형> 그렇죠.
◇ 김덕기> 그 범위를 명확하게 규정을 하고 갔었고.
◆ 김준형> 그리고 그때도 전투병 파견을 먼저 요구를 받았는데 전투병은 위험하니 우리가 공병이나 그다음에 이런 재건, 복구를 하겠다고 얘기한 게 미국한테 받아들여진 이유도 미국이 그때 지금처럼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오케이. 그거라도 받아들이겠다고 했고요. 결정적으로 그때 48개국이 갔습니다.
◇ 김덕기> 48개국 중에 하나가 우리나라였던 거고. 이게 그 당시에도 2003년 노무현 정부 당시 이라크 파병 때도 국회 동의를 받았었잖아요.
◆ 김준형> 받았었습니다.
◇ 김덕기> 그래서 1차, 2차, 3차 계속 받을 때마다 조금씩 파병의 수가 좀 줄기는 했었지만.
◆ 김준형> 예, 그런데 저는 이번에 넘어오지 않는 것이 청와대가, 정부가 안 넘기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국민의힘은 이미 찬성을 할 것이고 민주당이 대통령이 결정한 것을 거부하기 힘들다면 저는 동의안이 넘어오면 이게 통과될 것 때문에 안 넘어오는 게 최선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김덕기> 예,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경제적인 그 실익을 따져볼 수밖에 없는 파병은 안 돼, 무조건 반대. 이렇게만 할 수 없는 입장인 게 이라크전 당시 한국이 이라크에 파병을 한다고 해서 한국의 원유 수송로가 당장 영향을 받는 건 아니었는데 호르무즈는 아니잖아요, 지금.
◆ 김준형> 그렇죠, 지금.
◇ 김덕기> 원유 수입하기 위해서 호르무즈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건데.
◆ 김준형> 절대적으로 필요하고요. 그다음에 이게, 물론 이제 이란이 거기를 계속 막고 있기 때문에 그 의존도가 조금씩 낮아지는 건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지금 미국의 통상 압박부터 포함해서 압박이 우리한테 국익에 위협을 주는 건 사실이지만 또 다른 위협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 계산을 잘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김덕기> 자연스럽게 경제적 이해관계로 이야기를 이어갈 수밖에 없는데 한미 관계나 대미 협상에 미칠 악영향. 어떻게 할 거냐 이런 우려가 있거든요. 당장 18일에 있는 대미 투자 관련 서명 일정이 주요 변수로 꼽히고 있어요.
◆ 김준형> 그런데 이것도 저는 이해할 수 없는 게 뭐냐 하면 우리가 투자를 하는 입장이 아니라 우리가 파병을 해서 미국한테 투자를 받는다면 이게 합리적이잖아요. 그러면 주고받는 게 맞는데 지금 파병도요. 그때하고 다른 게 뭐냐 하면 파병을 이렇게 하면 미국이 뭘 들어주고 우리가 이 정도 파병을 하면 뭐 한다는 그런 분석이 나와야 되잖아요. 뭐가 플러스고 뭐가 마이너스고. 그러면 그걸 우리가 국익과 계산을 할 수 있을 텐데 지금은 미국 쪽에서 사실상 정식으로 요청하는 규모도 없고 뭘 하냐 보면 실질적으로 트럼프의 언론 플레이입니다. 그러니까 어느 정도 하면 미국이 만족할 지조차도 가늠되지 않는 거고요. 만약 안 들어주면 너희들 망할 거다, 한미 동맹이 파탄날 거다. 이런 식이거든요.
◇ 김덕기> 근데 이게 참, 상식적으로 통하는 인물이면 상관이 없는데 트럼프라는 인물 자체가 뉴 노멀입니다. 협상의 틀 자체가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는 그 외교적인 그런 문법으로는 상대를 할 수 없는 인물이잖아요.
◆ 김준형> 맞습니다. 그게 트럼프의 자기 방식이기도 하고 제가 대통령의 입장이면 외로우실 것 같아.
◇ 김덕기> 그러니까요
◆ 김준형> 혹시라도 자기가 잘못해서 전반적인 게 모두 파탄 난다는 일종의 공포가 될 수 있는데.
◇ 김덕기> 그렇죠.
◆ 김준형> 역설적으로 또 생각하면 트럼프는 그런 것들을 마지막에 또 바꿔 버린단 말이에요.
◇ 김덕기> 언제든지.
◆ 김준형> 언제든지 바꾸고 지금 뭐라고 또 얘기합니까? 그냥 11월 중간선거 끝나면 전쟁 끝난다고 얘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 김덕기> 끝난다.
◆ 김준형> 그런데 만약 우리를 보내놓고 문제가 발생했는데 미국은 이란하고 뒤에서 합의하면 어떻게 할 거예요. 그래서 저는 저항하고 견뎌야 한다. 이게 우리 혼자 힘들면 지금 미국에 맞서는 국가들. 캐나다나 호주라든지 이런 국가들과.
◇ 김덕기> 연대해서.
◆ 김준형> 연대를 하는 것이 오히려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반대로 우리가 투자하는 것들을, 오히려 저는 한국의 이 병사의 피해보다 우리의 투자를 올려서 이 부분을 오히려 트럼프를 설득시키는 게 더 낫다라고 생각합니다.
◇ 김덕기> 내일부터 부산에서 제29차 한미통합국방협의체회의가 열립니다. 이 자리에서 호르무즈 파병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당장 피해나갈 수 있는 자리가 아니에요. 우리 어떻게 해야 될지 조언을 해 주신다면요?
◆ 김준형> 저는 여기서 나오겠나 싶어요. 왜냐하면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이게 아주 보통의 과정처럼 미국이 구체적으로 원하고 우리가 이렇게 대답하고 이건 한다, 이건 못 한다가 아니라 무조건 파병해라고 우리한테 맡겨 놓은 상황이라서.
◇ 김덕기> 그러니까요, 참.
◆ 김준형> 글쎄요. 이게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 김덕기> 그래도 이런 비슷한 입장을 묻는 자리가 있다면 우리 정부에 조언을 해 주신다면 어떻게.
◆ 김준형> 저는 모호하게 나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국민들이 반대할 것이다. 국회 통과가 어렵다. 그러나 다른 방식을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지금 고민 중이다. 시간을 끌어야 돼요. 모호하고 지연 작전을 해야 된다.
◇ 김덕기> 전략적 모호성이 좀 필요하다 이렇게 말씀해 주셨는데. 이번 주 후반에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가 있고요. 이재명 대통령의 기자회견도 준비가 되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도 분명히 파병 문제가 논의가 될 거 아니에요?
◆ 김준형> 원래 제가 듣기로는 제가 지난주에도 말씀을 드렸는데 17일에 NSC가 예정이 되어 있었는데요.
◇ 김덕기> 17일에.
◆ 김준형> 일단 제가 최근에 듣기는 밀린 것 같습니다. 일단 너무 부담이 돼서 국가안전보장회의가 안 열리는 걸로 제가 듣고 있습니다. 연기가 된 걸로 알고 있고요. 그렇게 되면 18일 날 대통령께서.
◇ 김덕기> 기자회견.
◆ 김준형> 그러니까 그 기자회견 전에는 결정이 안 되겠죠. 그러면 대통령께서 국민의 이해를 구하거나 또는 국민한테 어려운 점을 얘기하는 정도 수준이거나 아니면 프랑스에서 얘기했던 것처럼 원론적인 얘기를 할 수는 있겠죠.
◇ 김덕기> 그러면 시각을 조금만 넓혀서 해외들, 그러니까 우리나라 말고 미국으로부터 절대적인 우방으로 평가를 받았었던 영국이나 프랑스, 호주 같은 국가들은 지금 현재 어떤 전략을 펴고 있다는 거예요?
◆ 김준형> 어느 나라도 파병을 수용하는 나라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국하고 프랑스가 왜 자꾸 언급되느냐 하면 두 가지 때문입니다. 원래 프랑스는 지부티라고 아덴만에서 하는 자기 항공모함 순찰이 있어서 이거를 약간 변형시켜서 도울 수도 있다고 얘기하고 있고.
◇ 김덕기> 도울 수도 있다.
◆ 김준형> 영국은 디에고 가르시아라고 인도양과 아프리카 사이에 미국과 공동 기지를 사용해서 이 두 국가가 약간 임무를 변형해서 할 수도 있다고 하지만 그것도 그 임무가 미국을 돕는 게 아니라 또는 미국의 명령을 받는 게 아니라 항해의 자유를 지키기 위한 또 다른 의미에서의 국제법적인 공헌을 할 수 있다. 그래서 우리 대통령도 아마 프랑스에 가서 그 얘기를 하신 것 같아요.
◇ 김덕기> 우리나라랑 그나마 비슷한 입장인 게 일본입니다. 왜 그러냐면 일본 역시 대외적으로 석유를 수입해서 에너지를 활용해야 되니까. 그럼 일본의 입장에서는 지금 어떻게 대응을 하고 있나요?
◆ 김준형> 그러니까 저는 일본은 면전에서 거절했습니다. 일본은 자기 헌법, 사실은 이 평화헌법 때문에 전쟁에 참전을 못하잖아요. 일본이 예외적으로 참전하는 그것도 사실 논란이지만 유엔이 승인한 PKO만 갑니다. 그래서 안 된다고 얘기했는데 이거는 극우 정부인 다카이치 정부가 사실은 이 기회를 이용해서 자기들의 파병을 적극적으로 밀 수 있는 기회인데도 안 하잖아요. 그러니까 이 전쟁이 얼마나 위험하다는 걸 일본이 아는 겁니다. 그래서 일본은 갖고 있는 평화헌법을 내세워서 우리는 법 때문에 못 간다.
◇ 김덕기> 여기선 또 평화헌법을 사용하는군요.
◆ 김준형> 그걸 우리는 또 이용해야죠. 일본도 못 가고 우리도 못 가요, 우리는. 일본하고 보조를 맞추겠다고 하든지 오히려 그렇게 얘기하는 게 낫죠.
◇ 김덕기> 미국 내 정치 상황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압박을 지금 강하게 하는 이유가 결국은 11월에 있을 중간선거 때문일 텐데. 지금 미국에서 나오고 있는 지지율 추이를 보면 지금 공화당이 그렇게 썩 좋지는 않다는.
◆ 김준형> 아주 나쁜 상황입니다, 지금.
◇ 김덕기> 그런 소식들이 전해지고 있는데. 그렇다면 중간선거 판세에 따라서 한국에 대한 요구도 좀 달라질 수 있지는 않을까요?
◆ 김준형> 그래서 지금 10월 말, 11월이 고비인 것이 뭐냐 하면 10월 27일에 네타냐후의 총선이 있습니다.
◇ 김덕기> 이스라엘 대선.
◆ 김준형> 그리고 11월 3일에 미국 중간선거가 있습니다. 이란 입장에서는 자기들의 두 침략 국가가 정권이 바뀔 수 있거나 약화될 수 있는 고비예요. 그래서 지금 후티까지 포함해서 지금 전쟁을 더 확전시키고 있습니다. 반면에 트럼프는 여기까지는 어떻게든 자기가 선거를 유리하게 이끌어야 하고 그다음에 유가를 잡아야 하거든요. 그래서 11월까지다. 그럼 우리는 11월까지 역설적으로 시간을 끌 볼 필요가 있습니다.
◇ 김덕기> 시간을 끌면.
◆ 김준형> 사실 얼마 안 남았거든요. 딱 두 달 남았어요.
◇ 김덕기> 예. 그럼 그 중간선거가 혹시라도 트럼프가 이기는 쪽으로 간다면은. 그러니까 공화당 쪽에 유리하게 결과가 나온다면은 그건 어떻게 봐야 될까요?
◆ 김준형> 지금 보기에는 하원은 거의 가망이 없고요.
◇ 김덕기> 빼준다.
◆ 김준형> 예. 그다음에 상원도 심지어 뒤집어 질 수 있다. 상원은 이제 반반이라고 얘기합니다. 근데 상원이 안 뒤집어지더라도 하원이 되면 트럼프는 바로 수많은 청문회에 시달리게 됩니다. 하원의 가장 큰 무기는 불러서 귀찮게 하는 거거든요. 그렇게 되면 저는 레임덕에 빠질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 김덕기> 예. 알겠습니다. 그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국의 이란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이것을 좀 만회할 만한 돌파구로 북미 정상회담도 지금 언급이 되고 있어요. 연내에 만날 수 있다고 보십니까?
◆ 김준형> 지금 저는 트럼프는 가장 중요한 거는 2018년 이후로 트럼프가 자기 외교의 최우선 순위 중에 하나의 북한 문제를 끌고 왔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그만큼 원하고 있고요. 말씀하신 것처럼 반전을 적어도 중간고사 중간시험에 중간선거에.
◇ 김덕기> 선거.
◆ 김준형> 죄송합니다.
◇ 김덕기> 아닙니다.
◆ 김준형> 중간선거에 영향을 끼칠 수 없다고 하더라도 이것이 자기만이 할 수 있는 소위 말한 레거시 메이킹.
◇ 김덕기> 그렇죠.
◆ 김준형> 정치적 업적으로서 생각을 하고 있고요. 엄청나게 적극적이고 북한의 문을 두드리고 있고 그럼 북한은 이건 북한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그러니까 북한이 지금은 거절한 것은 아니지만 미국한테 조건의 수위를 높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미국이 그것을 수용할 경우에 이루어질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덕기> 북한이 핵시설을 동결하고 핵무기 추가 개발 등을 막는 소극적 형태의 스몰딜을 제안하고 미국이 받을 가능성 이런 거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김준형> 이미 하노이 때를 자꾸 연결시키는데요.
◇ 김덕기> 예. 그럴 수밖에 없죠.
◆ 김준형> 하노이하고 싱가폴은 없다고 생각하면 되고요. 북한은 딱 한 가지를 얘기합니다. 대북 적대시 정책 철회인데, 그럼 그게 뭐냐 하면 세 가지 구체적인 조건이다. 첫 번째가 비핵화 얘기하지 말라는 거고 두 번째는 제재 해제하라는 것이고요. 세 번째는 합동 군사훈련 중지입니다. 그래서 세 번째를 트럼프가 최근에 한 겁니다.
◇ 김덕기> 했죠.
◆ 김준형> 앞에 두 가지 조건에 따라서 북한이 받아들일 수도 있는 겁니다. 근데 이걸 받아들일 트럼프는 받아들일 것처럼 얘기했는데 그다음 날 국무부는 뭐라고 그랬냐 하면 북한의 비핵화에 대해서 우리의 바뀐 정책 하나도 없다고 그랬거든요. 그러니까 북한이 기다리는 거는 봐라. 지금 국무부가 그렇게 얘기하고 있지 않냐. 그럼 트럼프는 누구 말을 우리는 누구 말을 믿어야 되느냐? 아마 이걸 기다리고 있었다고 저는 봅니다.
◇ 김덕기> 북미 정상회담을 이야기할 때 우리나라를 포함해서 중국을 또 빼놓을 수가 없거든요. 중국의 역할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김준형> 2018년 때는 한국이 주도를 했고 중국이 패싱을 당했습니다.
◇ 김덕기> 그렇죠.
◆ 김준형> 그래서 중국이 중간에 끼어들어서 사실상의 약간의 방해 공작을 했는데 지금은 중국이 다릅니다. 오히려 한미일 북중러가 이렇게 갈라지는 게 중국이 부담스럽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북러가 가까워지는 게 부담스러워서 오히려 지금은 북미 관계나 또는 중미 관계에 이 관계를 위해서 오히려 지금은 북미가 만나는 게 조미가 만나는 것이 낫다는 게 중국의 입장이고 그래서 오히려.
◇ 김덕기> 적극적으로 주선한다.
◆ 김준형> 주선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금은 그런 걸로 알고 있습니다.
◇ 김덕기> 예. 이게 좀 또 셈법이 복잡해지는 게.
◆ 김준형> 그래서.
◇ 김덕기> 왜 그러냐면.
◆ 김준형> 그래서 이제 그 중간선거 이후가 되거나 또 할 때 저기 중국에서 열릴 수 있는 이제 APEC을.
◇ 김덕기> 그렇죠.
◆ 김준형> 전후해서 아마 시도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 김덕기> 11월에 중국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 김준형> 중국이 중재 역할을 기꺼이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김덕기> 중국이 중재 역할을 한다면 또 여기서 걱정스러운 게 그럼 우리, 우리나라는 어떤 역할을 할 것이냐.
◆ 김준형> 지금 우리는 완전히 단절되어 있기 때문에 지금의 패싱을 저는 걱정해서 조미 간, 북미 간 만나지 말라고 하는 것은 말이 안 되고요.
◇ 김덕기> 그렇죠.
◆ 김준형> 일단 우리 입장은 북미가 만나서 길을 트면 한국이 개입될 수밖에 없다고 보고요. 그 부분에 대해서 미국은 미국과 우리 상대해서 미국은 사실 미국이 G7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 대통령을 붙잡고 예정에도 없었던 1시간 반 동안 얘기를 했단 말이에요. 저는 결국 나중에 북한한테 도움을 주거나 무슨 경제적 도움을 주고 이럴 때 한국이 빠질 수가 없다. 그리고 만약 한국을 제외하고 북미가 한반도의 안정에 대해서 일방적으로 합의할 수 없다라고 보고요. 저는 그런 점에서 일단 북미가 열리는 게 먼저다. 지금 패싱을 논해서 그것이 안 되는 것보다는 일단 열리면 우리가 개입될 수밖에 없다. 저는 생각합니다.
◇ 김덕기> 마지막으로 북미 정상회담에서 또 언급해야 될 국가가 지금 전쟁을 하고 있는 러시아거든요. 러시아의 역할은 어떻게 보세요?
◆ 김준형> 러시아가 사실은 북한하고 자기의 전쟁 때문에 굉장히 가까워진 건 맞지만.
◇ 김덕기> 그렇죠, 파병까지 북한이 하고.
◆ 김준형>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이전에는 전적으로 한국만 하고 하다가 지금 북한으로 이제 기울었지 않습니까? 그러나 한국도 버릴 마음이 없다. 그래서 저는 오히려 지금 북-러가 가까워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러시아를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된다. 지금은 사실 대러 외교가 없거든요. 저는 오히려 이 부분이 가깝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그런 점에서는 중국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대중, 대러 외교를 조금 할 때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덕기> 이게 참, 진짜 이야기를 듣다 보니까.
◆ 김준형> 고차 방정식입니다.
◇ 김덕기> 고차 방정식도, 이런 고차가 없을 만큼 대단히 여기저기 얽혀 설켜 있기 때문에 어떻게 실타래를 풀어 나가야 될지. 일단은 이번 주 금요일에 있는 대통령 기자회견을 통해서 분명히 그 기자들이 파병 문제를 언급하고 질문을 할 거니까 거기에 대해서 대통령이 어떤 대답을 할지 보면서 저희가 좀.
◆ 김준형> 대통령 생각이 굉장히 부담스러우시니까 NSC를 기자회견 뒤로 미루신 것 같고요. 한 번 더 대통령께서 국민들한테 한번 물어보실 것 같습니다.
◇ 김덕기> 예, 알겠습니다. 조국혁신당 김준형 원내대표 모시고 이야기 나누고 있는데요. 조금만 더, 한 대략 한 4에서 5분 정도만 이야기를 더 나누겠습니다. 국내 정치로 좀 오겠습니다. 조국혁신당 우리 김준형 원내대표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으니까 가장 먼저 민주당과의 합당. 어떻게 되는 겁니까?
◆ 김준형> 아니, 저희도 모르겠어요. 한 번도 진정성을 가지고 또는 공식적으로 우리한테 합당을 얘기를 한 적이 없고요. 지난번 정청래 대표도 그렇고 이번에 김민석 대표도 다 민주당 안에서 그냥 일방적으로 언론에서 알린 거거든요. 그런 점에서 우리는 그냥 앉아서 굉장히 모욕당하고 있다는 게 저희 입장이에요. 예를 들어서 김민석 대표가 기구를 만들었으면 그 기구에 우리와 잘 통하는 사람, 어떤 사람을 했으면 좋겠냐고 물은 적도 없고요. 오히려 기구는 만들어 놨는데 왜 우리한테는 자꾸 뭔가 딴 얘기를 하고 언론 플레이 하는지를 모르겠습니다.
◇ 김덕기> 요즘 그래서 그런지 조국혁신당이 정부 그리고 민주당을 너무 때린다. 이런 평가도 있거든요.
◆ 김준형> 아니, 말씀드렸잖아요. 우리가 뒤통수를 맞는 거지 우리가 뭘 때리겠습니까. 그냥 우리는 절규죠. 아니, 민주당부터 정리하고. 아니면 민주당이 예를 들어서 최근에 말한 것처럼 지분 얘기, 우리는 단 한 번도 어떤 공식 석상에서 한 적이 없고 우리는 심지어 생각도 하지 않고 있는데 마치 어떤 프레임이 느껴지냐 하면 우리는 이렇게 기구까지 만들어서 적극적으로 합당을 원하는데 왜 조국혁신당은 원하지 않고 지분을 원하는 것처럼 프레임을 만든단 말이에요. 우리는 거기에 대해서 일단 신뢰를 회복하시라. 진정성 있는 협상 대상자로 생각하시면 방법을 바꾸시라.
◇ 김덕기> 조국혁신당에서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를 거듭 비판하면서 새 후보자 지명을 촉구하고 있는데요. 이 대통령이 중수청장 후보 추가 검증을 지시했잖아요. 어떻게 보고 계세요, 지금 상황은.
◆ 김준형> 저는 일단 김지용 후보자에 대해서는 부적격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런데 그나마 임명 강행이 아니라 그래도 재검증을 한 건 다행인데 사실 그렇게 되면 처음부터 검증을 왜 안 했느냐. 제대로 안 했느냐는 질문을 할 수가 있겠죠. 그러면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할 것 같고요. 저는 그냥 본인이 사퇴하거나 후보자를 지명을 철회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 김덕기> 그러니까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가 지금은 입장을 바꿨지만 그전에 검수완박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반대를 했었던 그런 부분을 문제 삼는 거예요? 어떤 지점을 가장.
◆ 김준형> 그런 건, 지금 사실은 자기가 공소와 수사를 분리한다는 말을 했지만 그동안의 이력이 그걸 말해주지 않고 있고요. 본인이 좌천을 당했다는 것도 속내를 뜯어보면 사실 좌천이 아니거든요.
◇ 김덕기> 알겠습니다. 오늘 논란의 김승원 법무부장관 청문회, 있었습니다. 어떻게 조금 보셨나요?
◆ 김준형> 예, 봤습니다.
◇ 김덕기> 청문회, 좀 총평을 해 주신다면.
◆ 김준형> 일단 우리, 저희는 당론으로는 아직 정하지는 않았습니다만 그리고 몇몇 부분에 좀 미진한 부분이 있고 안타까운 부분이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저희는 또 저 개인의 의견으로는 이분은 계속 사법개혁을 할 수 있는 법무부장관에 적격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김덕기> 예. 그 조국혁신당 이재명 정부의 우군입니까 아니면 왼쪽에서 견제하는 야당입니까?
◆ 김준형> 저는 우군입니다. 일제 우군인데, 우리의 왼쪽 운동장이 워낙 비어 있고 민주당이 하지 못하는 부분을 저는 창당 때부터 그랬기 때문에 두 가지 다 있는데요. 있다고 생각합니다.
◇ 김덕기>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이야기를 듣겠습니다. 조국혁신당 김준형 원내대표였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준형>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