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2026년 스마트축산단지조성사업 대상자로 선정

폭염·지형적 이점 활용해 2031년까지 최첨단 계란 생산 클러스터 구축
4839억 투입해 320만 마리 규모 산란계 단지 조성
최첨단 악취·오폐수 정화 시스템 도입 및 모니터링단 운영으로 지역 상생 추진

태백 스마트산란계단지 조감도.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강원 태백시가 2026년 스마트축산단지조성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토목, 분뇨, 가축방역, 환경 관리 등 9개 분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은 열대야가 없어 폭염 피해 최소화가 가능한 고지대 특성과 철새 도래지가 없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이하 HPAI) 발생 위험이 낮은 점 등 태백시가 가진 유리한 환경에 높은 점수를 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태백시는 농식품부, 강원특별자치도, 농업회사법인 가농바이오와 함께 2031년까지 국고보조 178억과 지방비 82억, 가농바이오 자부담 및 융자 4579억 등 총 4839억 원을 투자해 45ha 규모의 최첨단 스마트 산란계단지를 조성하고 320만 마리의 산란계를 사육해 일평균 186만 개(우리나라 일평균 생산량의 3.7% 수준)의 계란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축산단지조성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스마트축사와 축산 데이터 센터 등의 인프라를 집적화해 축산업 미래 성장 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9월 현재 충남 당진시(13.9ha, 젖소)에 2025년 1월 1곳을 준공해 본격 운영 중이다. 또 경남 고성군(8.7ha 양돈)과 충남 논산시(7.5ha, 양돈)에 2028년 준공 예정이다. 전남 고흥군(19.1ha, 한우)에 2029년, 담양군(3.1ha, 한우)에는 2030년 각각 준공 예정으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농식품부는 태백시가 2026년 스마트축산단지조성사업 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일자리 창출 등 태백 경제 활성화 △계란의 안정적 생산기반 확충으로 계란 수급 및 가격 안정 △축산업과 지역사회 상생 발전 위한 새로운 모델 정립 △스마트축산 현장 실습 교육장 확충 통한 미래 인력 육성 등의 기대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농식품부와 태백시는 가축 질병 피해 확산 등 스마트축산단지와 관련한 지역사회의 우려에 대해 모든 축사에 유럽식 최첨단 공기정화 시스템(Air-scrubber)과 강제 송풍 건조시스템을 도입해 악취와 분진을 발본색원하고, 배출되는 오·폐수를 완벽 정화 및 재활용해 삼척시 등 인근 지역에 피해가 전혀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들 시설의 투명한 운영과 관리를 위해 필요시 태백과 삼척시민이 참여해 악취 및 오·폐수 처리 현황 등을  모니터링하는 관리체계 도입도 검토 중이다. 또한, 지역민과 함께 하는 계란 축제를 개최해 지역 간 화합에 적극 기여하고, 시니어 일자리 창출과 독거노인 대상 계란 무상 배송, 취약계층에 장학금 제공 등 다양한 상생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가금류 방역 전문가를 단지 설계부터 참여하도록 해 가축 방역에 완벽을 도모하고, 거점 소독시설 추가 설치와 방역 관리 실태 정기 점검 등 빈틈없는 방역 관리 체계도 구축하기로 했다.
 
농식품부 이재식 축산정책관은 "태백의 스마트축산단지 사업자 선정은 계란 산업의 미래 도약을 향한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다"며, "향후 태백시가 계란 관련 생산, 가공, 유통, 연구개발(R&D), 전문인력 육성, 인공지능 기반 완벽 방역 관리 체계 운영 등 세계적 최첨단 계란 산업의 클러스터로 도약하도록 필요한 지원과 컨설팅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