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무사회(회장 구재이)가 행정안전부(장관 윤호중)와 함께 지난 15일 서울 성북구 돈암전통시장을 찾아 무료 세무상담과 추석맞이 장보기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취약계층과 영세사업자의 세금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2016년 도입된 '마을세무사' 제도는 올해로 전국 시행 10주년을 맞았다. 세무사회는 이를 기념해 시·군·구 지방정부와 손잡고 전국 50여 개 전통시장에서 무료 상담과 장보기를 아우르는 '찾아가는 마을세무사' 행사를 열었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마을세무사 10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공연이 열렸다. 청년 세무사가 직접 참여해 흥겨운 음악과 함께 짧은 단막극,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지난 10년간 국민 곁에서 세금 고민을 덜어온 마을세무사의 발자취를 알기 쉽게 전달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돈암시장 상인회와 취약계층을 위해 마련한 기부물품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송경주 행정안전부 지방재정경제실장, 최경주 성북구 부구청장, 구재이 한국세무사회장이 함께 참여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행안부·세무사회·성북구·상인회 "생활밀착형 세무서비스 중요"
개회식 직후 돈암시장 고객편의센터에서는 상인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양도세, 증여세, 취득세 등 생활 속 국세·지방세 무료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을 받은 한 시장 상인은 "평소 생업에 쫓겨 세무사 사무실을 찾기 어려웠는데 시장 안에서 바로 설명을 들을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송경주 행정안전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10년간 주민의 세금 고민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해결해 온 마을세무사 여러분의 헌신에 정말 감사하다"면서 "세무사들의 재능기부와 지방정부의 협력으로 제도가 생활밀착형 세무지원 서비스로 자리잡았기에 앞으로도 더욱 제도를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세무사회 구재이 회장은 "국민을 행복하게 하고 지방행정을 돕고자 제가 직접 창안해 전국화시킨 마을세무사 10주년에 세무상담을 받는 현장을 직접 찾아 감개 무량하다"면서 "마을세무사는 민관거버넌스로 가장 모범적인 제도이기에 앞으로도 더 많은 국민을 행복하게 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와 전국 243개 지방정부와 협력해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을세무사 제도는 지난 10년간 세무사 1400여 명이 참여해 누적 40만 건 이상의 상담을 진행했다. 전국 약 38개 전통시장에서 순차 진행되는 이번 추석맞이 행사의 상세 일정은 한국세무사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