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정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어제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있었다. 민주당은 증인 채택을 원천 거부하고, 후보자는 요구 자료 가운데 겨우 35%만 제출했다"며 '맹탕 청문회'를 지적했다.
이어 "이번 청문회는 김 후보자를 지키려는 방탄 청문회였다"며 "민주당 의원들은 청문위원으로서 검증을 포기하고, 오직 정치 검찰이라는 단어를 무한 반복하면서 방탄에만 열중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김 후보자는 공소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못했다. 만에 하나 임명을 강행하면 재판보다 더 무서운 민심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이 기자간담회를 갖는다고 하는데, 중요한 건 행동이다. 공소취소와 연임 개헌에 대해 백마디 말보다 김 후보자 지명 철회로 실천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와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 철회도 요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강 후보자의 부동산 의혹을 짚으며 "아들이 7억을 빌리는 것도 모르는 국방부 장관이 북한의 도발에는 알고 대응할 수 있겠나"며 "서초 아파트 특별 분양을 받아내기 위해 일가족 철거민 위장 작전에 성공한 것을 보면, 경계는 못 해도 위장에는 능한 군인인 것 같다"고 질타했다.
홍 후보자의 경우에도 "과거 대출을 통한 주택 매입을 비판했는데 정작 본인은 대출로 집을 사들였다. 민주당 인사다운 지독한 내로남불"이라며 "이런 인사로는 부동산 정책 기조의 전환은커녕 실패한 정책이 계속될 것"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