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피 말린 '수시 접수 장애'…유웨이 특별조사 착수

연합뉴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2027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시스템 '먹통' 사태와 관련해 원서접수 대행업체 유웨이어플라이에 대한 현장 실사에 착수한다.

교육부는 대교협과 특별조사반을 구성해 16일부터 23일까지 유웨이어플라이를 대상으로 특별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조사 기간은 필요할 경우 연장한다.

특별조사반은 시스템 장애 원인과 당시 대응 과정, 운영·관리체계 전반을 들여다보고 책임 소재를 규명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민간업체에 맡겨온 대학 원서접수 시스템을 공적 체계로 전면 개편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올해 정시모집에서 비슷한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원서접수 시스템도 사전에 점검할 계획이다.
 
이번 사태로 원서접수 마감시간이 연장되는 과정에서 일부 대학이 당초 마감시간을 기준으로 최종 경쟁률을 공개한 사실도 확인됐다.

성균관대와 경인교대 등 17개 대학은 지난 11일 오후 6시 학과별 수시모집 최종 경쟁률을 공개했다. 하지만 유웨이어플라이 시스템 장애로 원서접수 마감시간이 오후 6시에서 7시로 1시간 연장된 사실을 당시 알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대학은 경인교대, 국립공주대, 국립목포대, 국립부경대, 대구대, 대신대, 동아대, 목포가톨릭대, 부산가톨릭대, 부산외국어대, 서울한영대, 성균관대, 세종대, 신라대, 한국항공대, 한동대, 한양대(ERICA) 등이다.
 
시스템 장애로 원서를 접수하지 못한 수험생에 대한 구제 절차도 진행 중이다. 수험생은 이날 오후 6시까지 유웨이어플라이 홈페이지에 마련된 게시판을 통해 구제를 신청할 수 있다.

유웨이어플라이와 각 대학은 신청자의 전산기록을 확인해 구제 대상자를 선별하고 원서접수 절차를 개별 안내하고 있다. 구제 대상으로 인정된 수험생은 이날 오후 10시까지 해당 대학에 원서를 접수해야 한다.

앞서 지난 11일 오후 5시 50분쯤 유웨이어플라이 원서접수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해 일부 수험생이 원서를 접수하지 못했다. 대교협은 이에 당초 오후 6시였던 원서접수 마감시간을 오후 7시로 1시간 연장했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