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곳곳에서 정부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에 대한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진보당 여수시지역위는 여수시 미평동 일대를 중심으로 호르무즈 파병 반대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지역위는 "대한민국이 해야 할 일은 전쟁에 군대를 보내는 것이 아니라 외교를 통해 해상 안전을 확보하고 국민과 선박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타국의 전쟁에 대한민국 국군이 참여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지역위는 "우리 군이 분쟁지역에 들어가는 순간 우리 선박과 해외 체류 국민, 기업과 노동자들이 보복의 대상이 될 가능성도 커진다"며 "비전투 임무나 해상 안전 지원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하더라도 전쟁의 상황은 우리가 통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호르무즈 해협의 평화와 안전은 중요하지만 전쟁의 위험을 막기 위해 또 다른 군사적 긴장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정부는 국민의 뜻을 외면하지 말고 전쟁이 아닌 평화의 길을 선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지난 8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의원들도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파병을 검토하는 것 자체가 위험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순천YMCA 역시 성명을 통해 "파병보다 평화가 먼저"라는 입장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