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서 왜 하필 도요토미?…공연 논란에 조직위 '해명 급급'

논란 소지 일부 인정…"역사적 의도 없어"

크루즈 선수촌 환영식에 등장했던 도요토미 히데요시(사진 왼쪽에서 2번째). 연합뉴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 선수촌 환영 행사에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등장시킨 공연으로 논란을 빚은 대회 조직위원회가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앞서 조직위는 15일 나고야 긴조항에서 아시안게임 기간 각국 선수들의 숙소로 쓰일 대형 크루즈선 '코스타 세레나호'의 접안 기념행사를 열었다. 한국은 양궁과 탁구 등 18개 종목 선수단이 이곳에서 생활한다.
 
이 자리에는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 등 아이치현 일대에서 태어난 일본 전국시대 세 인물(나고야 삼걸)로 분장한 무장대가 무대에 올라 식전 공연을 펼쳤다. 이후 1592년 임진왜란을 일으켜 7년간 전쟁을 벌였던 도요토미가 아시아 각국 선수들의 보금자리가 될 곳에 등장한 것을 두고 비판이 일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선수단 숙소인 대형 크루즈선 '코스타 세레나호'가 일본 나고야항에 정박해있다. 연합뉴스

이와 관련해 조직위는 16일 "나고야항 입항 행사에서 '나고야 오모테나시 무장대'가 공연한 것은 개최지인 아이치·나고야의 지역 문화와 관광을 소개하기 위한 행사였다"며 "특정 역사적 인물을 옹호하거나 미화할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재발 방지도 약속했다. 조직위는 "AG에는 다양한 국가와 지역의 선수 및 관계자들이 모이는 자리인 만큼, 기념식 등에서의 표현 방식이 관객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프로그램과 콘텐츠가 국제 스포츠 대회에 적합하도록 지속해서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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