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독교한국침례회 제116차 정기총회가 2박 3일의 일정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이번 총회에서 새롭게 선출된 김선배 총회장은 임기 중 교단 운영 시스템 개편과 침례신학대학교 정상화 등에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정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흥의 새 시대로'를 주제로 열린 기독교한국침례회 제116차 정기총회는 1380명의 대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4일부터 2박 3일간 강원도 정선에서 진행됐습니다.
이번 총회의 가장 큰 관심사였던 신임 총회장엔 지난해 아쉽게 낙선한 뒤 재도전에 나선 김선배 목사가 선출됐습니다.
김 목사는 단독 입후보했지만, 2차 투표 방식이 명시되지 않은 현행 규약 탓에 선출 방식을 두고 회무 초반 진통을 겪었습니다.
결국 전자투표를 거쳐 찬성 432표, 반대 400표로 박수 추대 방식이 가결된 뒤 자리에 올랐습니다.
기침은 향후 반복된 혼선을 막기 위해 제117차 총회부터 총회장 후보가 1인일 경우 박수로 추대하도록 규약을 신설해 논란을 제도적으로 매듭지었습니다.
김선배 신임 총회장은 임원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총무와 산하 기관이 주도적으로 정책을 이끄는 시스템 개편을 핵심 과제로 내세웠습니다.
[인터뷰] 김선배 총회장/ 기독교한국침례회
"우리 침례교는 '협동사업체'이기 때문에 화합을 해야 사업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화목과 화합을 기초로 앞으로 일을 해나갈 예정입니다. 화합을 위해서는 시스템을 바꿔야 됩니다. 임기 5년인 총무가 각 기관과 더불어 사업을 할 때, 실질적인 사업을 하면서 근본적인 불신의 문제가 해소됩니다."
또한 김 총회장은 어린이부터 청장년까지 참여하는 연합수련회 개최 등 세대 간 연결을 강조하고, AI를 적극 활용하는 방안과 여성 목회자 교육 및 사역 기회 확대 등에도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한국침례신학대학교 총장을 역임한 경험을 살려 현재 교단의 최우선 과제인 침신대 정상화에도 앞장설 뜻을 밝혔습니다.
해당 안건은 3일 차 회무에서 집중적으로 논의됐습니다.
현재 관선 임시 이사 체제인 학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의원들은 신임 집행부에 제반 사항을 위임해 주도면밀하게 해법을 찾기로 결의했습니다.
이 밖에도 여사역자 행복 세미나 정례화 제안, 교단 로고 변경 과정에서 빚어진 소요 사태, 침례신문사 사장 선임 문제 등 다양한 현안들이 제기됐으며, 이는 신임 임원회가 충분히 검토한 뒤 처리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안건 토의 등 회무 처리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 차기 총회부터는 일정을 기존 2박 3일에서 3박 4일로 하루 연장하는 안건도 통과됐습니다.
화합과 정책의 연속성을 내세운 제116차 신임 집행부가 기침에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CBS 뉴스 정원희입니다.
[영상기자: 최내호]
[영상편집: 이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