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의 연평균 기온이 지난 53년 동안 1.9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청주기상지청이 청주·충주·제천·보은·영동 추풍령 등 5개 지점의 1973~2025년 관측자료를 분석한 자료를 보면 1970년대 10.9도였던 연평균기온은 2020년대 12.8도로 1.9도 상승했다.
도내 연평균기온은 10년마다 0.35도, 최저기온은 0.38도씩 올랐다.
연평균기온이 가장 높았던 해는 2024년으로 13.8도였다. 이어 지난해와 2023년이 각각 12.9도로 뒤를 이었다.
폭염일수와 열대야일수도 늘었다.
폭염일수는 1970년대 6.9일에서 2020년대 18.2일로 2.6배 늘었다. 열대야일수도 0.6일에서 7.9일로 13.2배 증가했다.
여름철 기간도 눈에 띄게 길어졌다. 1973~1992년과 2006~2025년을 비교하면 여름은 97일에서 111일로 14일 늘었고 겨울은 123일에서 112일로 11일 줄었다.
김경립 청주기상지청장은 "지난 반세기 이상 축적된 관측자료는 충북의 기후 변화를 과학적으로 보여주는 중요한 기록"이라며 "기후 정책과 이상기후 재해 예방을 위한 기반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